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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바로 알기

작성일 2022.01.17

콜레스테롤 바로 알기

 

 

 

 

 

 

 

 

 

 

칼로리계기판

 

 

궁금증 1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콜레스테롤


먼저 콜레스테롤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콜레스테롤이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소화를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하고,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호르몬(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性)호르몬), 비타민 D의 합성을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성인 기준으로 우리 몸에 100~150g 가량 들어 있으며 신체 구석 구석에 자리한다. 콜레스테롤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다. 굳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아도 필요하면 체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섭취되는 비율은 전체의 30% 정도이다. 주로 간에서 생성되며 간 외에도 거의 모든 장기에서 소량의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평소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이유는 이처럼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기 때문이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체중이 늘었거나 나쁜식습관을 갖고 있지 않음에도 정상 수치보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얻고 충격 받는 이들이 적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궁금증 2
콜레스테롤, 왜 위험한가


이상지질혈증은 혈액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질이 과도하게 늘어났거나 또는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용어가 이상지질혈증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은 이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3대 만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혈액검사 결과 다음 세 가지 이상 징후 중 한 가지라도 발견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첫째 혈액 속 중성지방이 늘어난 경우(150㎎/㎗ 이상), 둘째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한 경우(130㎎/㎗ 이상), 셋째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감소한 경우(60㎎/㎗ 이하)다. 2018년 발표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지혈증 환자는 1,000만 명에 이른다. 30세 이상 성인 남성은 10명 중 5명, 30세 이상 여성은 10명 중 3명이 고지혈증에 해당된다. 막연하게 위험한 존재로만 알고 있는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이 어떻게 작용해 어떤 질병이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난 후에야 알아차리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면 혈관 내벽에 붙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나아가 혈관협착 또는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질병이 나타나 심장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고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궁금증 3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이라고 무조건 나쁘기만 할까. 모든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니다. 좋은 콜레스테롤도 존재한다.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로 나뉜다.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좋은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혈관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진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므로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혈관벽에 쌓이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적을수록 건강에 좋다. 보통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정상 범위는 90~130㎎/㎗ 정도다.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혈관이 막히기 쉬운 상태가 된다. 혈관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을 유발하여 동맥이 굳어지게 되고(죽상경화증),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장질환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노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궁금증 4
일상 속 콜레스테롤 관리법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 보통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정상 범위인 90~130㎎/㎗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자유로울 수 없다.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등을 자주 먹는 젊은 층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떻게 관리할까.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식단에서 포화지방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먼저 모든 음식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지는 않다. 다만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의 기름, 버터, 케이크, 마요네즈 등의 식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기름기가 적은 음식인 채소, 콩류, 두부, 잡곡류, 해조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중성지방을 합성하는 효소를 억제하고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을 때는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씩 주 5회 정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산소운동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여분의 지방을 제거해준다.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도 있다. 심장 내 혈관질환이 있거나 이들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혈압, 당뇨가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또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도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만약 이들 질환이 있다면 질환의 치료가 먼저다.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관리하는데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이상지질혈증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 데 효과 있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어떻게 확인할까?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정기적인 검사를 챙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민건강검진에 콜레스테롤 항목이 있다. 24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은 4년마다 콜레스테롤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나와 관리가 필요한 이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생활 습관 개선, 약물치료 등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조선뉴스프레스 여성조선 202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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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박지영 사진 게티이미지 감수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 도서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루미너스), <우리 가족 주치의 굿닥터스>(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