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뷰티/생활/건강 각 분야별 생활속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 합니다.

자존감에 관하여

작성일 2022.09.20

자존감에 관하여

 

자존감에 관하여

 

자존감에 관하여

 

자존감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현 시대의 자존감은 일상 속 강인한 생명력이자 위기를 극복하는 자생의 힘이다. 긍정의 훈련으로 견고하게 다질 수 있는 건강하고 튼튼한 자존감에 관하여.

 

 

나를 사랑하는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최근 ‘자존감 열풍’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정신 건 강 키워드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이라는 뜻으로, 간단히 자존감(自尊感)이라고 부른다. 자존감은 자 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의 외적 인정이나 칭찬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자기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진다. 또 중립적 판단이 라기보단 주관적 느낌이다. 삼성공감정신건강의학과 유혜진 원장은 “자존감은 자신을 무조건 좋게 보고 사랑해준다는 개념과 혼동돼선 안 된다.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한 사고방식까지도 기꺼이 겸손하게 인정할 수 있는 것이 건강한 자존감이다”라고 설명한다.

 

 

우리 일상과 자존감

 

자존감은 우리가 하는 말, 행동, 판단, 선택, 감정 등 모든 것에 영 향을 끼친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가 진다.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대한 회복탄력성도 높다. 특히 건강 한 자존감을 지닌 사람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 을 때 이를 쉽게 인정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기나 변수를 빠르게 딛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다. 어쩌면 자존감을 높이는 훈련은 필수다. 일상과 삶 속에서 생명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낮은 자존감은 삶에 치명적 일 수 있으며 신체 건강과 각종 사회, 경제적 여건을 악순환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지녔다.

 

 

자존감이라는 스펙

 

현재 자존감이 낮게 느껴진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요즘 세상 은 어느새 너무 많은 것을 묻고 요구하며 사람들은 그 고민을 묻 고 해결하느라 각종 에너지를 소모한다. 수많 은 정보로 고유의 정체성까지 비교당하기도 하는 세상이다. 튼튼한 자존감 다지기를 통 해 진짜 행복을 찾는 훈련을 해보자. “스스로 자존감을 다지는 훈련법은 칭찬과 감사가 바 탕이 돼야 합니다.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느 꼈던 요소들을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라고 유혜진 원장 은 말한다. 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듭니다. 건강관리는 자존감 관리의 기본이 죠. 스트레스나 피곤한 육체를 음주나 폭식, 충동구매로 해소하는 나쁜 습관을 조금씩 덜어내고 운동이나 명상 등의 좋은 루틴을 하나씩 만들어보세요”라고 조언한다.

 

 

타인과 나

 

자존감은 대인관계에서도 영향을 끼친다. 자 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있 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며 섣불리 자 신을 상대방과 동일시하지 않는다. 반대로 자 존감이 낮으면 어떨까? 자기 확신이 부족하 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예민하게 느끼며 작 은 시선과 어조, 단어 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 기 때문에 비난받는 감정이나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이런 경험이 지속되면 결국 타인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스트레스 를 야기하는 사람들을 피하게 되면서 대인관계가 소극적이고 좁아 지는 편협함을 가지게 된다. 나와 타인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 서 ‘열린 마음’을 가져보자. 때론 관계가 주는 아픔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선입관을 버리고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훈련이 오 히려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남의 감정은 남에게 맡 기자. 감정은 각자 고유의 것이며 누군가 통제하거나 책임질 수 없 다. 그렇다고 타인의 모든 일에 무관심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 다. 우린 모두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까. 중요한 인간관계에서 적절 한 관심과 경청의 자세를 가지되 타인의 감정은 그 사람에 맡겨둬 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는 이야기다.

 

 

지금 불안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의 쓰나미 속에 살아간다. 가끔은 실 체 없는 불안감이 어떤 노력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주로 상황이나 환경이 자기 생각과 기대치만큼 돌아가지 않을 때 통제성 을 잃는다고 느끼며 자신을 무력한 존재라고 인식해 우울하고 불 안해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이 역치가 더욱 낮다. 그러나 모든 세상의 이치는 녹록지 않은 순간이 훨씬 많지 않은가. 개인의 노력과 힘만으로 이길 수 없는 순간이 대부분이다. 힘들 땐 과거 내 가 느꼈던 기쁨과 성취의 순간을 떠올리자. “격려의 문구를 작성하 고 자신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나의 처방이 다. 부끄러워도 묵독이 아닌 소리를 내서 낭독 하자. 큰 도움이 된다”고 유 원장은 설명한다.

 

 

나를 사랑하자

 

정신과 전문의 유혜진 원장이 MBN <엄마는 예뻤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만났던 환 자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입과 치아에 대한 강박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인지행동 치료를 받아 마스 크를 벗고 외출하는 훈련을 하고 지지요법으 로 힘든 극복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는 환하게 웃으며 거리를 걷게 되었다. ‘외모’는 나를 바 라보는 시선을 좌우하는 많은 요인 중 하나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수많은 스펙, 경제적 요소 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외모가 된다. 우리는, ‘보이는 것이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 실’만 기억하면 된다. 자존감이 낮으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왜곡되기 마련이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는 바로 ‘나’다. 자신을 사랑 한다는 건 마치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와 함 께 있는 것과 같다. 외로움이 찾아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저 내게 ‘괜찮아, 수 고했어’라고 이야기하는 첫발을 떼보자.

 

 

누구나 상처는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상처로 아팠던 경험을 가 지고 산다. 가끔은 상처의 흉터가 우리를 인내하게 한다. 우리가 그 흉터를 사랑한다면 더욱이 그렇다. 고통받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위 로해줄 수도 있다. 나의 열등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도 튼튼 한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내게 어떤 일들이 있었고, 현재 어떤 모습을 하 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건강한 자존감 키 우기의 시작이다. 자존감은 감정이 아니다. 감정과 연결돼 있지만 정 확히는 이성의 영역이다. 자존감이 회복되면 사람들은 좀 더 담대 해진다. 분명한 것은 노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상처를 치료할 줄 아는 사람들은 더 이상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존감을 키우는 9가지 조언

 

  1. 나의 부족한 점도 겸손하게 인정한다.
  2.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 땐 도움을 구한다.
  3. 매일 작은 부분도 스스로 칭찬한다.
  4.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5. 운동이나 명상 등의 건강한 루틴을 갖는다.
  6. 나와 다른 타인의 모습을 받아들인다.
  7. 격려의 말을 소리를 내어 낭독한다.
  8. 외모에 집착하지 않는다.
  9.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저작권자ⓒ ㈜조선뉴스프레스 여성조선 2022년 9월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취재 유진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도움말 유혜진(삼성공감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정신의학과 전문의)

참고 도서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