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뷰티/생활/건강 각 분야별 생활속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 합니다.

당뇨와 면역력 개선에 효과적인 우엉

작성일 2020.04.16

 

 

1

동맥경화와 당뇨병을 예방하는 우엉
당뇨 환자였으며 당뇨병 전문의인 한의사 신동진 선생은 TV 건강 프로그램에서 당뇨에 좋은 음식 딱 한 가지를 고르라고 하면 주저 없이 ‘우엉’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우엉은 왜 당뇨와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될까. 우엉은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활동을 촉진하고 이로써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식이섬유는 장 속 발암 물질을 흡착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신장 기능을 높여줘 몸 안의 인슐린이 이뇨 작용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혈당치를 낮추어 당뇨병도 예방하는 등 우엉은 생활습관병 예방에 좋은 채소다.

 

2

선택과 보관법
우엉은 곧고 속이 꽉 찬 것, 일자로 곧게 뻗은 것을 고른다. 세웠을 때 똑바로 서지 않는 것은 가운데에 바람이 들어 구멍이 난 것이니 고를 때 참고한다. 흙이 묻은 것을 손질해 사용하는 것이 좋고, 너무 굵거나 껍질에 흠이 있고 중간중간 갈라진 것은 피한다. 우엉은 조리할 만큼만 잘라서 쓰고 수일 내에 쓸 거라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깨끗이 씻어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종이타월로 싼 다음 비닐팩에 넣어 야채실이 아닌 냉장실에 보관한다.

 

 

 

 

 

 

 

3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가 되는 식재료
식재료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영양소와 성질에 따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은 것들이 있다. 우엉의 식이섬유 정장 작용과 당근의 베타카로틴 항산화 작용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우엉의 칼슘과 돼지 고기의 비타민 B₁을 함께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우엉의 식이섬유는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닭고기의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우엉(식이섬유) + 닭고기(단백질) → 동맥경화 예방

우엉(칼슘) + 돼지고기(비타민 B₁) → 스트레스 완화

우엉(식이섬유) + 당근(베타카로틴) → 대장암 예방

 

 

 

 

 

4

껍질을 먹을 것!
우엉 껍질에는 당뇨병이나 지방 축적을 예방하는 클로로겐산이 뿌리의 2배나 들어 있다. 세척돼 나오는 우엉은 이 클로로겐산도 함께 씻겨 나간 것이기 때문에 구입 시 흙이 묻어 있는 우엉을 고르는 것이 좋다. 흙이 묻은 것은 신선하므로 세척솔로 문질러 씻기만 해도 충분하다. 오히려 너무 많이 씻으면 영양소가 사라지니 주의할 것. 사실 우엉의 떫은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떫은맛을 제거하기 위해 식초에 담그는데, 이때 우엉을 담가둔 물이 갈색이 되는 것은 클로로겐산이 유출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떫은맛을 제거하지 않고 흐르는 물에만 씻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우엉 써는 법
보통 어슷하게 썰거나 연필을 깎듯 썰지만 껍질째 가로로 둥글고 큼직하게 자르면 영양소를 훨씬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식재료를 영양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 <그 조리법, 아직도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에는 얇게 어슷썰기 한 우엉을 데치면 폴리페놀의 주성분인 클로로겐산이 겨우 8%밖에 남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껍질째 둥글게 자르면 최대 72%나 남는다. 자르는 방법만 달리했을 뿐인데 영양소는 무려 9배 차이가 나는 셈. 우엉 속 칼슘이나 마그네슘도 어슷하게 썰거나 채 썰면 대부분 소실된다. 우엉의 항산화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는 팁은 껍질이나 끝부분, 뿌리 끝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껍질이 생명인 우엉을 속이 하얗게 나올 때까지 문질러 씻는 것은 좋은 영양소를 모두 버리겠다는 의미다.

 

 

 

 

 

6

면역력 증진에 좋은 우엉차
자른 우엉을 마른 팬에 볶아 말린 뒤 차로 즐기면 좋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우엉은 찬 성분이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말린 연근과 함께 우려 차로 마시면 된다. 또 요리 시 우엉 껍질을 벗겼다면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차로 만들어보자. 세척솔로 문질러 씻은 우엉 껍질을 필러로 벗기고 햇빛에 건조시킨다. 일반 차와 똑같이 끓이기만 해도 클로로겐산을 듬뿍 섭취할 수 있다.

 

기본 재료 : 우엉 3뿌리


만드는 법

1 우엉은 솔로 문질러 씻고 6㎝ 길이로 도톰하게 채 썬다.
2 ①의 우엉채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노릇하게 볶은 뒤 채반에 널어 바싹 말린다.
3 ②를 밀폐용기에 보관해 따뜻한 물에 우리거나 찬물에 넣어 끓여 마신다.

 

 

7

떫은맛이 거북하다면 식초를 탄 물에 담그기
우엉의 표면을 수세미로 닦거나 칼등으로 긁어내는 정도로 손질하면 껍질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우엉에는 폴리페놀이 많아서 자른 단면이 공기에 닿으면 폴리페놀옥시다아제가 작용해 갈색으로 변한다. 자른 즉시 식초를 탄 물에 담그면 변색이 방지되고 우엉의 독특한 떫은맛이 제거되지만,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영양소가 손실되니 잠깐만 담가두는 것이 좋다.

 

 

8

우엉을 활용한 요리
사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요리로 즐기는 우엉이지만 한국에서는 더덕이나 도라지에 비해 즐겨 밥상에 오르는 메뉴는 아니다. 그러나 대장 질환이 있다면 우엉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엉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우엉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우엉주먹밥


기본 재료

따뜻한 밥 1그릇, 우엉 ⅓뿌리, 흑임자 2작은술, 소금물(소금 ½작은술, 물 1컵), 식용유 약간 우엉볶음장 재료 간장·물 1큰술씩, 조청·참기름 2작은술씩,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1 우엉은 씻고 껍질을 벗긴 뒤 필러로 연필 깎듯이 잘라 둔다.

2 팬에 ①의 우엉과 분량의 우엉볶음장 재료를 넣고 윤기 나게 달달 볶는다.

3 따뜻한 밥에 흑임자를 넣고 섞은 다음 손에 소금물을 묻혀가며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후 구멍을 파고 ②의 우엉조림을 넣은 뒤 오므려 세모난 모양으로 만든다.

4 식용유를 살짝 두른 팬에 ③의 주먹밥을 넣고 노릇하게 지져 낸다.

 

 

 

 

우엉조림


기본 재료

우엉 300g, 포도씨유 1½큰술, 참기름·통깨 ½큰술씩 조림장 재료 간장 2½큰술, 설탕 1½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맛술 ½큰술 

 

만드는 법

1 우엉은 얇게 어슷썰기 한 다음 가늘게 채 썬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우엉을 넣어 볶는다.

3 우엉이 투명해질 무렵 분량의 재료로 만든 조림장을 넣고 국물을 졸이듯이 볶는다.

4 국물이 졸아들기 시작하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고루 섞은 다음 불을 끈다.

 

 

 

 

 

 

 

 

 취재 강부연 기자

사진 여성조선DB·셔터스톡
참고서적 <우리 몸에 좋은 음식궁합수첩>(그린쿡),

<우리 몸에 좋은 음식대사전>(그린홈),
<그 조리법, 아직도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비타북스)

저작권자ⓒ ㈜조선뉴스프레스 여성조선 2020년 3월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