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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 아름다웠던 까닭은

작성일 2018.12.27

아름다운가게앞에서 단체사진 

 

Friday의 어원이 문득 궁금해져 찾아봤습니다.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두 가지로 좁혀지더군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움의 여신 ‘프레이야(Freyja)’이거나 사랑의 여신 ‘프리그(Frigg)’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뭐가 됐든 금요일은 아름답거나 사랑스러운, 좋은 날이 분명합니다. 우리말 ‘금요일’에도 사랑이 들었습니다. 금요일의 금(金)은 금성(金星)에서 따왔고, 금성의 영어 이름은 비너스(Venus)니까요. 비너스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여신입니다.


우리회사 구성원들은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아름다운금요일’에 참여해 사랑을 나눴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아름다운 금요일’은 벌써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봉사 활동입니다. 이날 임직원들은 서울, 청주, 울산 지역 ‘아름다운가게’에서 1일 판매원으로 변신해 우리회사가 기부한 8만 5,200점의 물품을 진열하고 판매해 약 3,900만 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돼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 지원에 사용되지요. 이날 우리회사가 기부한 것은 단순히 물품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 구성원들이 진열하고, 판매한 것도 제품이 아니었어요. 그것은 소외된 곳을 밝히고 싶은 아름다운 마음이었습니다.


Friday의 어원을 따라가다가 Friend라는 말과 만났습니다. 고대 게르만어에서 fri와 freo는 ‘사랑’을 의미하는 어근이었고, Friend는 Lover의 의미를 가진 고대 영어 Freond에서 유래된 말이더군요. 11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우리 구성원들은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고자, 사랑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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