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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먼 스파’와 두 남자 이야기

작성일 2019.02.27

‘벨먼 스파’와 두 남자 이야기

지난해 성수기, 우리회사 바디워시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등은 남보다 더한 열정과 지혜를 쏟아부어야 오를 수 있는 자리. 이지윤 파트장과 박정환 대리는 프리미엄 바디워시 ‘벨먼 스파’를 앞세워 고객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 과정에는 두 남자의 지극한 공감과 지독함이 함께했다.

‘함께’, ‘한 방향’이라 가능했던 성공
늘 그랬던 것 같다. 국어책에서는 철수와 영희가 함께 나와 놀고, 손오공 옆에는 저팔계와 사오정이 힘을 보태 악당들을 물리쳤다. 최근 히어로 영화를 봐도 슈퍼맨 옆에는 배트맨이, 아이언맨 옆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늘 따라다닌다. 혼자보다 둘, 둘보다 여럿이 한 방향을 볼 때 괴력이 발휘되는 법이다.
그래서일까? P C사업부의 3 /4분기 캡리더도 두 사람이다. TM 1팀 이지윤 파트장과 이마트본부팀 박정환 대리. 모르긴 몰라도 두 사람의 호흡은 무척 잘 맞았던 모양이다.
“예전에 같은 팀에서 5년간 함께 일했습니다. 저는 바디워시 담당, 박 대리님은 샴푸 TM으로서 ‘샴푸 1등 만들기’에 몰두하였죠. 맡은 업무는 달랐지만, 많이 친했습니다. 퇴근 후에도 시간을 함께할 정도로 인간적으로도 막역했고요.”
웃음을 머금은 이지윤 파트장이 서로의 인연에 대해 소개하였다. 박정환 대리가 이마트본부팀으로 자리를 옮기고 카운터파트너로 함께 일한 지 1년 2개월 남짓이지만, 한 팀에서 돈독함을 쌓아왔기에 호흡은 더없이 좋다고. 그런 친밀함이 좋은 결실을 맺는 데 톡톡히 한 몫했을 것이다.

강력한 프리미엄 바디워시 브랜드
열정 넘치는 박정환 대리와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흥겨웠다. 그는 이마트본부팀으로 자리를 옮긴 후 목표를 정하고, 이를 수립하기 위해 구조부터 먼저 살폈다.
“바디워시 M/S 개선을 위해 제 역할을 점검하고,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확실한 1위 자리에 오른 치약, 샴푸와 달리 바디워시는 아직 그 지위에 오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매주, 매월, 매분기 촘촘하게 목표를 수립해 활동했던 것 같습니다.”
국내 바디워시 시장에서 할인점이 차지하는 판매비중은 약 60%로 제일 크다. 그중 이마트가 할인점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마트본부담 당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박정환 대리는 오히려 즐거웠다고 말했다.
“우리회사는 타사에 없는 강력한 프리미엄 바디워시 브랜드가 있으니까요. 바로 ‘벨먼 스파’와 ‘비욘드’이지요. 우리회사는 ‘벨먼 스파’를 더욱 확장해야 했고, 거래처는 전년 대비 이익률을 증가시켜야 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둘을 맞물리게 한 거죠. 이 같은 노력이 힘을 얻자 골든 존 진열은 따라오더라고요.”
골든존 진열은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리다. 그래서 모든 회사들은 골든존 진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거래처의 이슈를 정확하게 꿰뚫고 적극적으로 활동한 박정환 대리와 이지윤 파트장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회사는 결국 경쟁사 대비 진열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우선순위 행사 매대를 꾸준히 확보해 매출을 극대화함으로써, 지난해 성수기 바디워시 M/S 1등을 달성할 수 있었다.

내가 아닌 우리가 해냈다
이지윤 파트장은 캡리더 수상소감을 묻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본부담당자들의 공이다”라고 몸을 낮췄다. 그는 또 “본부담당 뒤에서 든든하게 서포트한 각 팀장님들의 덕이다.”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박정환 대리가 덕담으로 응수하였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내부의 신뢰도 거래처와의 신뢰 못지않게 중요한데, 이지윤 파트장님이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정말 잘해주셔서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사보를 통해 이 이야기만은 꼭 전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번에 이룬 바디워시 1등의 성과는 본부담당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서 만든 값진 결과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