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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의미, 동료와의 특별한 인연 나와 회사는 공동운명체

작성일 2020.01.07

경기도 이천의 모 연수원. 10월부터 약 두 달간 이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우리회사 현장 구성원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2019 온(溫).통(通).나너라!’ 과정이 열렸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은 1박 2일간 그곳에서 가족과 동료의 소중함, 내일과 일터에 대한 긍정의 의미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맞았다.

‘온(溫).통(通). 나너라!’ 과정은?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온(溫).통(通). 나너라!’ 과정은 현장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프레싱 프로그램이다.
따뜻한(溫) 마음으로 소통(通)해, I am OK, You are OK, Life is Good!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본 과정은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구성원들의 마음근력 강화를 돕고, 타인의 입장을 포용하는 계기를 제공해 높은 몰입도와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과정은 지난해에 축적한 구성원들의 긍정 에너지를 일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애착심으로 전환시킬 여러 세션들로 구성되었다.
‘2019 온(溫).통(通). 나너라!’는 총 17차수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청주/나주/울산 공장 구성원 등 약 720명이 참여하였다. 그중 11월 26일 열린 생활용품공장 구성원들의 교육 과정에 동행했다.

1일차_ 나와 내 일의 소중함을 깨닫다
아침 9시, 청주공장을 출발한 버스 안은 화기애애함으로 물들고 있었다. 익숙한 근무복 대신 평상복을 차려입은 구성원들은 늦가을 단풍여행이라도 떠나는 듯 정겨운 모습이었다.
구성원들이 연수원 교육장으로 들어서자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그들을 기다린 첫 번째 세션은 ‘Build the Bridge’. 레고 블록을 조립해 거대한 교량을 만드는 고난도의 팀 미션이다. 복잡하고 막막해 엄두를 못 내던 것도 잠시, 구성원들은 현장에서처럼 서로 일을 나누고, 합심해 차근차근 교량을 완성해 갔다. 협업의 힘, 동료의 소중함, 내 일의 가치를 새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프로그램은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된 ‘별이 빛나는 밤에’. 신나는 음악과 영상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순간, 깜짝 전화 연결이 시도되었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구성원들의 가족들이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 고마움을 전해주었다. 끝내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은 이상봉 팀장의 사연이 소개되자 구성원들의 눈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이상봉 팀장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 아버지를 추억하던 그의 눈에서도 뜨거운 눈물이 쏟아졌다. 구성원들은 이날 밤 조직별, 혹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밤늦도록 둘러앉아 가족과 동료라는 울타리, 회사생활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차_ 나와 조직, 회사를 동일시하다
1일차 프로그램이 내 일, 가족, 회사생활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면 이튿날은 자신의 부서와 우리회사의 장점을 찾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그래서 아침 식사를 마친 구성원들은 연수원 곳곳을 돌며 우리회사의 역사와 자랑스러운 성과를 추적하는 미션(‘LG생활건강 다빈치 코드’)을 수행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에게 우리 일터의 자랑거리를 소개해 투자를 유치하는 가상 미션(‘Solution 워크숍’)도 진행되었다. 구성원들은 두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회사와 조직의 장점들을 발견하고, 우리회사와 나를 동일시하며 자긍심을 높여 나갔다.
이번 행사의 대미는 화합과 다짐의 시간(‘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장식했다. 구성원들은 서로 마주보고 서서 덕담과 응원을 나누고, 가벼운 포옹으로 자신의 온기를 전하였다. 또 올해 과정에서 깨달은 바와 앞으로의 다짐을 소원나무에 남기며 뜨거웠던 1박 2일을 마무리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잃고, 회사나 동료에 대한 소중함을 망각하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우리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동료고, 회사와 나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운명체다. 현장 구성원들에게 선물한 1박 2일은 촉촉하게 마음을 가습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내 일의 가치를 깨닫고, 내일의 나를 그린 사색의 순간이었다.

감동과 웃음이 가득했던 ‘2019 온(溫).통(通). 나너라!’ 현장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