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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온 목욕탕

각 집의 열악한 욕실 환경 탓에 동네 누구나 제집처럼 들락날락하던 1970~80년대가 동네 목욕탕의 최고 전성기였다. 요즘은 집집마다 욕실은 물론 각종 목욕용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동네 목욕탕을 찾는 사람이 감소하는 추세다. 그 예로 1백 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던 계동의 중앙탕이 몇몇 폐업 반대 요구에도 2014년 11월 결국 문을 닫았다. 중앙탕 외에도 각 지역에 위치한 목욕탕이 감소하는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방문하는 이용객 감소와 사우나, 찜질방 등 새로운 목욕 공간의 등장으로 인한 재정난 때문. 이런 사회현상에 따라 진작 홈스파를 통해 집 안으로 목욕 문화를 들여놓은 사람도 있고, 한편으론 문화 요소와 결합한 새로운 목욕 공간이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데일리 홈스파 Tip!
무엇보다 욕실을 갖춘 주거 공간의 변화는 청결 외에도 그때그때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것이 장점. 생활 속 깊이 자리해 추위도 녹이고 피로도 풀 수 있는 효과적인 홈스파를 제안한다.

첫째, 피로를 씻어내는 입욕 시간 갖기 뜨끈하게 물을 받아놓은 욕조 안에 캐머마일, 라벤더 등 입욕제를 풀고 향을 맡으면 금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한결 몸이 가뿐해진다.
둘째, 향기로 채운 욕실 공간 만들기 후각 신경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며 신진대사를 돕는다. 특히 아로마 향 캔들은 욕실의 공기 정화는 물론 퀴퀴한 욕실 냄새를 잡아주고 고급 에스테틱 숍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셋째, 스크럽으로 보디 노폐물 제거하기 피로를 푼다고 들어갔는데 때 미는 것으로 힘을 뺄 수 없다. 이럴 경우에는 스크럽제나 보디솔트를 추천한다. 샤워하듯 스크럽을 문지르며 피부 노폐물을 정리한다. 또는 보디솔트에 오일을 섞어 마사지하듯 닦아내면 다른 보습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촉촉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마무리, 목욕 후 셀프 마사지하기 욕조에서 나온 뒤 바로 타월로 닦기보다는 수분이 남은 상태에서 보디 제품을 발라 보습감을 유지한다. 보디 오일이나 크림이 묻은 손으로 꾹꾹 누르는 마사지는 제품 흡수는 물론 혈액순환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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