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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어린이집 트러블 메이커?

작성일 2016.05.27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 트러블 메이커?_단체 생활을 시작한 지 3개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잘 적응하길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지만 안타깝게도 ‘트러블 메이커’일 가능성도 있다. 단체 생활 중 생기기 쉬운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한 올바른 코칭 노하우. 

 

 

1. 친구를 자꾸 꼬집고 때려요
1차로 객관적인 상황을 선생님에게 듣고, 2차로 아이에게 친구를 왜 때렸는지 물어볼 것. 상황이 정리되었다면 잘못한 행동을 짚어 꾸짖기보다 먼저 아이의 감정 상태를 읽어주자. 이 시기에 남을 괴롭히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은 단순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다보니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그냥’ 또는 ‘그런 적 없다’고 답하기도 한다. 이런 공격성은 충동 혹은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다른 친구가 자신에게 이런 행동을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아무리 상대 아이가 싸움의 원인을 제공했더라도 친구를 때리는 것은 나쁜 행동임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평소에 친구들을 자주 때리는 아이라면 즉각적인 행동 교정이 필요하지만 아이가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진 않은지 주변 환경부터 먼저 점검하자.

 

 

2. 말보다 몸이 앞서 친구들이 아이를 싫어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조절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늘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자칫 과격한 행동을 하는 듯이 보여 친구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 되거나 선생님에게 피곤한 아이로 비치기 쉽다. 친구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다면 반드시 친구나 선생님에게 물어본 뒤 가지고 놀아야 한다고 말해준다.

 

 

3. 수업 내내 혼자 떠들어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도해서 문제인 경우. 이때는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이 있으면 바로 하지 말고 생각하고 있다가 수업이 끝난 뒤에 하라고 일러주자. 아이에게 조용히 있는 연습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 오늘은 1분 동안 엄마랑 베란다에서 하늘에 있는 잠자리를 구경할까? 대신 이번에는 눈으로만 잠자리를 보는 거야” 식으로 서서히 조금씩 시간을 늘려 나간다. 아이가 정해진 시간 동안 침묵하는 것에 성공했다면 크게 칭찬해주어 성취욕을 느끼게 하자.

 

 

4. 물건을 절대 양보하지 않아요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집에서처럼 모든 것이 내 것이 될 수 없다. 아이에게 내 물건과 친구 물건의 개념에 대해 알려줄 것. 같이 사용하는 것과 빌려주고 빌리는 것, 양보해야 하는 이유도 함께 설명해준다. 아이와 함께 자기 물건에 이름표를 붙여보거나 엄마 먼저, 동생 먼저 하는 놀이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친구를 자꾸 놀려요
사실 유아기 아이들은 친구를 놀리거나 욕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직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말하는 방법을 모르는데다 상대방의 반응이 재밌어서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것. 이럴 때는 단호하게 잘못된 행동임을 짚어줘야 한다. 아이에게 “옆에 있는 친구가 싫다는데도 계속 ○○이를 놀리고 장난치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고 물어보자. 아이가 대답을 하면 “네가 이런 행동을 하면 친구는 너와 함께 있는 게 싫을 거야. 친구랑 재밌게 놀고 싶으면 친구를 자꾸 놀리고 괴롭혀서는 안 돼”라고 말하자.

 

 

6.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으면 소리를 질러요
선생님이나 주변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평소에 아이가 이런 모습을 자주 보였다면 행동 교정이 필요하다. 일단 부모는 과잉 반응을 하거나 지나친 관심을 보이지 말 것. 그래도 행동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단호한 목소리로 “네가 소리를 지르면 엄마뿐 아니라 친구들도 좋아하지 않아” 라고 말하자. 관심을 원하는 아이는 부모의 달라진 태도 변화에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되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자신의 불만을 언어로 표현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화났을 때는 이렇게 소리 지르지 말고 사람들에게 네가 화가 났다는 걸 말로 알려줘야 해. 그렇게 안 하면 아무도 네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라고 설명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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