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미녀’의 조건이 다채로워지다!
예전에는 쌍꺼풀이 짙은 큰 눈이 예쁜 눈의 기준이었다면, 요즘 트렌드는 눈매로 확대되었다. 최근 ‘안구 미녀’로 불리고 있는 이성경이나, 눈이 예쁜 스타를 거론할 때 자주 언급되는 설리만 봐도 그렇다. 한예리와 박소담, 김고은이 ‘무쌍’ 트리오로 사랑받는 것 역시 그 예. 기준은 눈 사이즈가 아니라 매끄럽고 환한 눈가 피부, 맑고 깨끗한 눈동자, 깊이감 있는 메이크업이다. 눈가 피부의 톤과 탄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과한 메이크업이 각자의 눈이 지닌 매력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노하우를 정리했으니 다음 페이지부터 정독하시길!

LESSON.1 SKIN CARE

메이크업으로도 가릴 수 없는 눈가 혈색과 탄력을 잡아라! 눈이 두 배 더 예뻐 보이는 눈가 케어법.

1 눈빛이 달라지는 삼단 아이 클렌징
요즘같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피부, 눈꺼풀, 안구까지 ‘삼단 클렌징’이 필요하다. 우선 화장 솜에 아이 리무버를 적셔 눈가를 지그시 눌러 메이크업을 녹여내 부드럽게 닦는다. 남아 있는 잔여물은 면봉에 클렌징 워터를 적셔 살살 닦아낼 것. 예민한 점막 근처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눈꺼풀 전용 청결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메이크업 잔여물은 물론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닦아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을 지우면서 안구로 들어간 메이크업 잔여물을 걷어낼 차례. 안구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인공 눈물로 가볍게 씻어낸다.

2 눈가 밝히는 혈액순환 관리
당신을 피곤해 보이게 만드는 다크 서클은 원인이 다양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가역적 다크 서클은 시술 없이 꾸준한 관리로도 개선과 예방이 가능하다. 주원인은 순환의 불균형. 혈액이나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눈가가 쉽게 붓고 칙칙해지는 것이다. 야식을 피하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생활 습관 교정과 더불어 마사지를 통해 순환을 촉진시키는 습관을 들일 것. 손가락보다는 균일한 압력을 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터를 추천한다.

3 두 배 커 보이는 탄력 아이 케어
눈가 피부가 처지면 전체적인 눈 모양이 변하는데, 특히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현대인들은 눈꺼풀 근육이 쉽게 피로해져 처지기 쉽다. 눈가 피부를 쫀쫀하게 잡아줄 수 있는 탄력 증진 효과의 아이 크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눈가는 피지선이 없고 전신 중 가장 피부가 얇은 부위기 때문에 지질 성분이 들어 있는 아이 크림을 바르도록. 일시적인 보습이 아니라 피부 보호막을 개선해 눈가 피부가 근본적으로 건강해지도록 도움을 준다.

L E S S O N . 2 M A K E U P

더 또렷하게, 더 그윽하게! 한 끗 차 아이 메이크업 노하우.

은근하게 예뻐지는 아이라인 노하우

1 티나지 않아야 눈이 또렷해 보인다
라인이 겉돌지 않고 눈동자, 점막, 속눈썹 사이까지 빈틈없이 연결돼야 눈이 또렷해 보인다. 먼저 점막을 채우고, 라인을 조금 더 확장한다는 느낌으로 속눈썹 사이까지 메워준다. 마지막으로 매트한 브라운 섀도로 아웃라인을 정리하면 된다. “납작한 아이라인 전용 붓을 사용해 섀도를 바르면 자연스워요. 실수로 삐뚤어진 라인은 그러데이션하듯 가볍게 쓸어주면 돼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의 팁을 참고할 것. 마지막으로 브러시에 남아 있는 섀도로 몽고주름 라인을 살짝 쓸어주면 눈이 깊어 보이는 눈매가 완성된다.

2 컬러 선택은 심플하게
아이라인만큼은 블랙과 브라운을 고수하는 것이 베스트. 다른 컬러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채도가 낮은 컬러를 추천한다. “컬러 라이너를 쓰고 싶다면 블랙이나 브라운 젤 라이너와 섞어 쓸 것을 권해요. 예를 들어 핑크에 블랙을 섞어 버건디처럼 어둡게 만드는 거죠. 이렇게 채도가 떨어지면 눈에서 겉도는 느낌이 덜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호숙의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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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여배우 눈으로 변신하는 섀도 스킬

1 깊은 눈 연출하는 베스트셀러
상대적으로 눈두덩이 부어 있는 동양인의 눈을 그윽하고 깊어 보이게 표현하려면 화려한 컬러 섀도보다 음영감을 주는 브라운 컬러를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다. 매트한 브라운 컬러 섀도가 시즌에 상관없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바로 그때문이다.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맥 소바는 수많은 미투 제품을 양산했을 정도. 피부 톤에 상관없는 웨어러블한 컬러로, 음영감을 표현하기 위해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다른 컬러를 돋보이게 하는 베이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메이크업 포에버 M536, 바비 브라운 롱 웨어 크림 섀도 샌디 골드 역시 절대 실패 없는 베스트 셀러로 수많은 블로거들의 인증을 받은 제품들. 단, 피부 톤에 따라 발색이 다르기 때문에 꼭 본인의 피부에 직접 테스트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2 베이스는 최대한 얇고 깨끗하게
눈가 피부 메이크업은 최대한 얇게! 베이스 메이크업이 두꺼우면 아이새도 발색이 탁해져 눈이 답답해 보인다. 눈가는 얼굴에 사용하고 난 브러시나 퍼프에 남아 있는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해도 충분하다. 눈가 주름에 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바르는 것이 포인트, 당장은 아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이 올라와 아이 메이크업이 번질 수 있으니 반드시 미네랄 파우더로 가볍게 눈두덩을 쓸어주며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의 설명이다.

인형 눈매 만드는 마스카라 노하우

1 눈매가 또렷해지는 ‘화이버’ 연장술
길고 풍성하며 아찔하게 컬링된 바비 인형 같은 속눈썹을 연출하려면 마스카라는 필수. 그런데 짧고 숱이 없는 속눈썹을 마스카라액으로 검게 코팅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 정답은 화이버! 하얀 섬유질의 화이버는 속눈썹 사이사이 빈 공간을 메우고 길이를 연장해 원래 길고 풍성한 속눈썹처럼 보이도록 해주는 마법 같은 성분이다. 메이블린 뉴욕의 신제품 마스카라인 ‘매그넘 바비 마스카라’는 가장 진화한 화이버 마스카라의 결정판! 이 제품은 길이가 다른 2가지를 믹스한 독자적인 파이버 ‘듀오 화이버’를 함유해 더 자연스럽고 빈틈없이 구석구석 속눈썹을 채워준다.

2 속눈썹 미인 되는 애플리케이터를 선택하라
마스카라를 사용할 때 균일하게 빈틈없이 바르지 않으면 이상적인 바비 인형 눈썹을 완성하기 어렵다. 마스카라의 애플리케이터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하는 까닭이다. 메이블린 뉴욕 매그넘 바비 마스카라의 ‘바비 래쉬 브러시’는 속눈썹 구석구석까지 완벽하게 밀착되어 마스카라액이 골고루 묻어나게 도와주며, 엉키고 뭉치지 않게 정교하게 쓸어주고 한 올 한 올 끌어올려주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3 간과하지 말아야 할 마스카라 사용 꿀팁
전문가의 솜씨와 초보자의 차이는 양 조절에서부터 온다. 매끈하고 자연스러운 속눈썹을 위해선 양 조절이 관건. 여러 번 브러시를 펌핑하는 것은 금물. 마스카라를 꺼냈을 때 액이 과도하게 묻었다 싶으면 휴지로 한 번 닦은 후 사용해야 뭉침 없이 날렵하게 바를 수 있다. 마스카라가 잘 번지는 눈매의 소유자라면 아이 프라이머가 필수다. 사용 전 아이 프라이머를 눈두덩과 아래에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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