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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늙게 하는 걸까? 노화의 원인 ‘텔로미어’

작성일 2016.07.21

텔로미어란 무엇이고, 텔로미어를 통해 노화를 막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텔로미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우리가 늙는 것은 세포가 노화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 안의 세포들은 늙으면 더 이상 스스로를 유지, 보수할 수 없고 분열하여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낼 수도 없게 된다. 이런 현상을 ‘세포 노화’라고 부르는데, 노화한 세포는 주변의 건강한 세포나 신체 조직에까지 민폐를 끼친다. 늙어서도 크게 아프지 않고 살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세포가 노화하면 우리 몸은 스스로 모든 기능을 멈추고 만다. 이처럼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세포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답이 바로 텔로미어다. 텔로미어란 염색체 끝 부분에 해당하는 DNA 염기서열. 즉, 막대 모양의 염색체 양쪽 끝에 있는 캡 모양의 구조물이다. 텔로미어가 닳아 없어지면 각종 질병의 주범이 되는 등 세포가 노화한다. 100세 시대에 살지만 건강하게 100세를 사느냐와 각종 성인병이나 질병에 시달
리며 힘들게 100세를 살아가느냐는 기본적인 삶의 질부터가 다르다. 텔로미어의 발견은 무병장수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노벨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텔로미어>에서는 치매는 물론, 암, 심장 질환, 당뇨병, 시력 저하, 청각 손실, 무기력증 같은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지 않고도 100세, 아니120세 이상 오래오래 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텔로미어가 길어지는 생활습관
학자들은 기본적인 텔로미어 단축은 출생 시 인간의 이론적 수명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이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다른 잠재적인 조기사망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을 고려한 기대수명이 아닌 이론적 수명으로, 유기체가 제 기능을 완전히 수행하면서 생존할 수 있는 햇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론적인 최대 수명에 도달한 이는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텔로미어 단축을 가속화해 조기 노화를 일으키는 생활방식 때문이라고. 텔로미어는 염색체와 DNA가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막는다. 그럼으로써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 든다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가 너무 짧아지면 세포에 노화가 와서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죽는다. 그 결과가 신체의 노화 현상이다. 그래서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노화가 온다고 이야기 한다. 텔로미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삶과 더딘 노화를 위한 방법은 없을까?


싱싱한 제철 과일과 채소, 스트레스 감소와 규칙적인 명상, 고강도 운동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면 가능하다. 또한 텔로미어 단축을 가속화하는 산화적 스트레스, 염증, 당화 반응을 일으키는 생활, 흡연, 좌식 생활, 우울증 방치, 과체중은 삼가는 것이 노화를 막는 지름길이다. 여기에 비타민 D₃ 섭취, 오메가-3 지방산 섭취, 비타민 C,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도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세포 재생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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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텔로미어>의 저자들이 말하는 세포 재생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 5가지.

블루베리

미국 농무부에서 100가지 식품을 비교한 결과, 블루베리가 가장 뛰어난 노화 방지 식품으로 선정되었다. 블루베리는 기억 상실, 콜레스테롤 과다, 당뇨병, 뇌졸중 같은 심각한 병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루베리 ½컵이 발휘하는 노화방지 능력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의 5컵에 맞먹는다.

 

아몬드

단백질, 섬유질뿐 아니라 칼슘, 마그네슘, 철분, 포타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E 함유량이 높고,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어 동맥을 유연하게 만든다.

 

브로콜리

완전무결한 장수 음식을 꼽으라면 그것은 단연 브로콜리다. 건강에 좋은 물질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설포라판과 인돌-3-카비놀은 강력한 항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영양학자들은 브로콜리를 하루 세 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마늘

무수한 임상실험에서 마늘은 암과 싸우는 훌륭한 무기로 밝혀졌다. 마늘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자연살생세포의 성장을 촉진하여 면역체계를 활발하게 만든다.

 

양배추

섬유질, 비타민 A,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양배추는 면역체계를 활발하게 만들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파괴하며, 암 유발성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양배추를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률을 60%까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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