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당한 노출을 위한 보디 관리
휴가지에서는 과감하게 몸매를 노출하는 의상이나 비키니를 입는 경우가 많다. 다리, 겨드랑이, 팔, 비키니 라인의 제모는 바캉스 전 필수 관리. 수영장이나 바닷물이 제모로 연약해진 피부를 자극해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휴가 일정 전 미리 스케줄을 잡고 하는 게 좋다. 얼룩 없이 구릿빛 건강한 피부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한다. 제모나 각질 제거를 한 뒤에는 보습제를 지속적으로 듬뿍 발라 바캉스를 떠나기 전까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등드름(등에 나는 여드름)이나 가드름(가슴에 나는 여드름) 같은 국소 부위 트러블의 경우에는 스폿 관리 제품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슬리밍 제품을 활용해보자. 운동 전후, 혹은 샤워 후 피부에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원활해져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2 가볍게 꾸리는 바캉스 파우치
여름휴가를 위한 뷰티 파우치는 가볍지만 알차게 꾸리는 게 포인트. 자외선, 땀, 피지에 강한 제품이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 아이템이 좋다. 자외선 차단과 미백,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선크림이나 미백과 보습, 안티에이징에 피부톤 보정 기능이 함께 있는 쿠션, 립과 치크 메이크업을 한 번에 해결하는 멀티 스틱 등의 제품을 활용하면 파우치를 최대한 가볍고 간단하게 꾸릴 수 있다. 땀을 흘리거나 물놀이를 해도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도 파우치 안에 꼭 넣어야 할 필수 아이템. 기내에서 쓸 아이템은 한데 모아 휴대용 파우치를 만들어두면 편리하다. 미스트나 마스크 팩, 립밤 등과 함께 다리 부종을 방지해줄 슬리밍 아이템을 함께 챙긴다. 밤 비행을 할 경우에는 메이크업을 지울 간편한 시트 타입 클렌저와 리무버를 준비하면 좋다.

3 자외선 차단 vs 태닝
뜨거운 태양빛에 노출되는 휴가지에서 보다 완벽하게 자외선 차단을 하려면 주력 자외선 차단제와 보조 자외선 차단제로 나눠 상황에 맞게 골라 바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메인으로는 로션과 크림, 젤 타입 등 피부에 잘 펴 발리는 것을 선택하고, 보조로 스틱이나 밤, 미스트 타입 등을 휴대하면서 수시로 덧바른다. 태닝을 할 때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피부가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 등의 위험은 물론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그 위에 태닝 오일을 바르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태닝오일을 바른다. 컬러가 들어 있는 오일을 발라 피부톤을 어둡게 만들거나 3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꾸면 보다 빨리, 골고루 예쁘게 태닝을 할 수 있다. 휴가지에서만 일시적으로 태닝 피부를 연출하고 싶다면 브론즈 메이크업 제품을 활용해도 좋다.

4 선번과 피로는 즉각 대처
최적의 피부 온도는 정상 체온인 36.5℃보다 낮은 31℃다. 하지만 여름철 햇볕에 15분 정도 노출되면 41~43℃까지 올라간다. 이처럼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고 노화가 촉진된다. 휴가지 피부 트러블에 대처하는 응급처치는 빠를수록 좋다. 6~12시간 안에 쿨링 케어를 해주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온도를 서서히 낮추도록 한다. 찬물로 세안을 하고 얼음물에 담근 거즈나 냉장 보관한 화장수를 적신 화장솜을 얼굴에 올린 뒤 그 상태로 선풍기 바람을 쐰다. 2~3회 반복하면서 얼굴의 열감을 없애고 쿨링 제품이나 알로에 젤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다. 여행의 피로는 다음 날 피부 상태에 즉각적인 반응을 미친다. 향이 좋은 배스볼 등을 활용해 거품 목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고 진정, 수렴 작용이 있는 마스크 팩, 슬리핑 팩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5 애프터 선 케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던 피부는 붉게 달아오르고 수분은 급속하게 빠져나간 상태. 또한 기미와 주근깨가 짙어지거나 여드름이 생기고, 모공도 탄력을 잃는다.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수분 케어에 주력하는 게 정답. 토너나 미스트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사용한 다음 수딩 젤을 발라 피부 속 수분을 충전하고, 시트 마스크 등으로 보습을 강화한다. 수분 제품은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계속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보다 자외선을 많이 받은 피부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각질이 두꺼워진다. 이를 일부러 벗겨내는 것은 금물. 2주간 집중적인 수분 케어로 피부를 정상화한 다음 약산성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각질 관리를 시작한다.

6 휴가 흔적 지우기
자외선을 많이 받아 얼룩덜룩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에 그대로 착색된다. 피부를 진정시킨 후 색소가 침착되기 전 빠르게 미백 케어를 해야 한다. 화이트닝 에센스와 크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더 이상 태닝이 진행되지 않도록 평소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른다. 기미와 잡티가 올라온 부위에는 스폿 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메이크업을 잘못하면 피부톤이 탁하게 보이면서 들뜨기 쉬우므로 멀티 효과가 있는 BB크림을 발라 피부를 가볍게 커버하고, 도드라지는 잡티는 컨실러를 얇게 펴 발라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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