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SUNCARE

자외선을 대하는 에디터의 상반된 자세. 하얀 피부를 고수하고 싶은 에디터와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원하는 에디터가 각자의 파우치를 공개했다.

민상원 (<뷰티톡> 에디터, 30세),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애프터 케어
난 휴양지에서도 노출을 거의 안 해. 피부가 워낙 하얗고 얇은 편이라 자외선에 노출되면 금방 붉어지고, 따갑더라고. 금세 다크 스폿이 올라오기도 하고. 그래서 자외선 차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나중에 애프터 케어에 열 올리는 것보다 처음부터 자외선 차단에 만전을 기하는 편이 현명하니까.

자주 덧바르지 않으면 무용지물

SPF는 차단 지속 시간이라는 정도는 다들 알고 있을 거야. 하지만 제아무리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이라도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금방 지워지기 마련이야. 다시 말해 자주 덧바르지 않으면 SPF100의 자외선 차단제라도 소용없다는 얘기지. 특히 자외선이 강렬한 휴양지에선 1시간에 한 번씩은 덧발라야 안심이 되더라고. 특히 스틱 타입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이 간편하고 콤팩트한 사이즈가 마음에 들어. 노출되기 쉬운 이마나 콧등, 광대뼈 위, 귀 뒤에 꼼꼼하게 발라주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완벽 마크

직사광선을 최전방에서 받는 두피나 모발과 피지선이 없어 얇고 건조한 입술도 꼭 챙겨줘야 해. 자외선 차단 기능의 헤어 로션이나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리고, 이왕이면 휴양지에선 립밤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걸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

최보영 (<슈어> 에디터, 27세), 구릿빛 피부를 위해 태닝에 도전!

적당히 그을려야 더 멋스럽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운동을 시작한 뒤로는 태닝 피부가 예뻐 보이더라고. 적당히 그을린 피부가 더 날씬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 휴가 때는 작정하고 태워볼까 해. 태닝할 때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 태닝을 한다고 하더라도 선 번을 예방하기 위해 어느 정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해. 피부에 얇고 빠르게 밀착되는 스프레이 타입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면 유용하더라고. 야외에서 사용하기도 간편하고.

태닝 오일은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도 방법
태닝 오일을 챙겨갔더라도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아. 국내보다 종류가 더 다양하거든. 자외선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컬러가 진한 제품을 고르도록 해.

본인이 좋아하는 오일을 챙겨갈 것
땀 때문에 오일이 금방 녹아내리다 보니 1시간에 한 번씩은 덧발라야 하는데, 이때 태닝 오일 대신 본인이 좋아하는 오일을 발라도 좋아. 난 천연 자외선 차단제라 불리는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태닝오일보다 건조한 느낌이 덜해서 좋더라고. 휴대가 간편하게 낱개로 포장된 제품도 있으니까 파우치에 챙겨가기도 좋지.

DAY 2. MAKEUP

출장 이틀째, 촉촉하고 시어한 메이크업이냐, 건강하고 섹시한 브론징 메이크업이냐. 두 가지 룩 중 어떤 룩이 더 섹시한지에 대해 에디터 2인의 의견을 나눴다.

민상원

청순하지만 섹시한 ‘반전’ 보디 메이크업
흰 피부가 더 은근하게 요염해 보인다는 것 모르니? 난 촉촉하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할 거야. 얼굴이 환해 보일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 신공이 필요하지. 얼굴 전체에 바를 필요 없이 이마, 콧대, 윗 광대뼈, 윗 입술 바로 위에만 톡톡 발라주면 돼. 몸에도 보디 쿠션을 발라 촉촉하게 연출하면 왠지 모르게 섹시해 보이지.

컬러감을 최소화한 소프트 룩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했다면 컬러 메이크업역시 과하지 않아야 촌스럽지 않아. 투명한 발색력의 틴티드 립밤 정도면 충분해.

최보영

허벅지 2cm 가늘어지는 메이크업
휴양지에서 흰 피부는 매력 없어. 촉촉한 태닝 피부를 만들어줄 브론징 크림을 바르면 몸이 훨씬 슬림해 보이지. 크림 타입이 부담스럽다면 파우더로 가볍게 마무리해도 괜찮아. 단, 얼굴만 동동 떠 보이지 않도록 파운데이션에 섞어 턱선과 목까지 발라줘야 자연스러워.

컬러 라이너 하나로 포인트
휴양지에서 귀찮게 ‘풀메’할 필요 없이 입술이나 눈 하나만 강조하는 게 세련돼 보이더라. 평상시 시도하기 어려웠던 블루 같은 컬러도 휴양지에서 라면 과해 보이지 않지.

DAY 3. AFTER CARE

출장 마지막 날, 미백에 집중하는 에디터의 화이트닝 파우치와 태닝에 올인하는 에디터의 진정 파우치. 보습과 화이트닝 둘 중 당신의 선택은?

민상원

화이트닝의 핵심은 스피드
다크 스폿이 자리 잡기 전에 뿌리째 뽑아 버리는 게 목표! 우선 시트 마스크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화이트닝 앰풀을 사용해.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피부가 촉촉해진 상태라 화이트닝 앰풀을 사용해도 자극적이진 않더라고.

화이트닝의 첫걸음은 이너 뷰티
빠른 회복을 위해 항산화와 피부 재생에 탁월한 비타민 C를 집중적으로 챙겨 먹는 것도 필요해. 가루 타입 비타민 C를 파우치 속에 넣어갔다가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먹으니까 편하더라.

최보영

저자극 클렌징이 첫 단계
태닝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태닝 오일이 뒤섞인 피부를 깨끗하게 클렌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피부가 극도로 민감해진 상태니까 꼭 민감성 피부 전용 클렌저로 씻어내야 해.

진정과 항염에 올인할 것
클렌징 후에는 자외선과 태양열에 자극받은 피부를 꼭 진정시켜줘. 냉장 보관한 저자극 알로에 젤을 피부 위에 올려 열을 내리고, 염증 예방 기능의 보습 크림을 발라 마무리하는 식으로 말이지. 이 정도 응급처치면 바캉스 후 피부과를 찾아야 할 일은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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