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더워지면 헤어 트러블이 더 심해져요.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모발을 자라나게 하는 두피 세포를 자극해 탈모를 유발해요.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색이 밝아지고 끝부분이 부스스하게 건조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바닷물 속 염분이나 수영장 물을 소독할 때 사용하는 염소 성분이 모발을 건조하고 푸석하게 만들어 모발이 뻣뻣해져요. 물놀이 후 샴푸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발이 손상되고 두피가 가렵거나 뾰루지가 생기는 등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게 되니 주의하세요. by ㈜아모레퍼시픽 두피모발연구TF 김수나 선임연구원

Q 여름이면 두피 냄새 때문에 고민이에요.

모발 끝도 부서질 듯 푸석푸석해 집니다. 두피도 피부예요. 피부 관리의 기본이 꼼꼼한 클렌징인 것처럼 두피와 모발도 깨끗한 샴푸가 기본이죠. 샴푸하기 전 빗질을 충분히 해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고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냅니다. 그런 다음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1분간 헹궈 노폐물을 1차 제거하세요. 너무 뜨거운 물은 모발의 95%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성분을 파괴합니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정도가 적당해요. 샴푸를 할 때는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두피 안쪽부터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꼼꼼히 도포하세요.머리카락은 거품이 스치는 정도로 샴푸하면 충분해요. 샴푸 후에는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목덜미부터 두피 전체로, 또 귀 위에서 뒤통수 방향으로 샤워기를 왔다 갔다 하며 고루 헹구세요. 마지막으로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면 열린 모공을 닫아주고 모발의 탄력을 더할 수 있어요. by 컬처앤네이처 청담점 헤어 디자이너 라영 실장

Q 샴푸는 아침, 저녁 중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기 전에 낮 동안 쌓인 노폐물과 이물질을 완벽히 씻어내는 게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아요. 특히 젤이나 흑채 등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저녁에 샴푸를 해주세요. 졸리고 피곤해서 빨리 끝내고 싶다면 샴푸 전 나무 브러시로 가볍게 머리를 빗어보세요. 모발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빗질을 하면 머리카락에 엉겨 붙은 노폐물을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by ㈜아모레퍼시픽 려(呂) 브랜드 매니저 김유진

Q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무엇이 다른가요?

린스는 모발의 겉면을 코팅하는 것으로 정전기를 방지하고 빗질을 하기 쉽게 만드는 등 모발에 일시적으로 부드러움을 주는 제품이에요. 트리트먼트는 모발 속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모발을 보호하고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해요. 샴푸 후 트리트먼트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린스로 코팅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취향에 따라 하나만 사용해도 무방해요. 손상 모발의 경우 린스보다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두피가 민감한 경우에는 린스나 트리트먼트의 잔여물이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궈주세요. by 웰라 프로페셔널즈 교육부 오태식 실장

Q 샴푸 후 모발을 자극 없이 말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모발을 비비거나 빨래 짜듯이 짜면서 말리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요. 샴푸 후 마른 수건으로 젖은 모발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거나 눌러서 물기를 없애고 모발 단백질의 변성이 생기지 않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선풍기 등 차가운 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아요. 바쁜 아침 시간에는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에센스나 열 보호 에센스를 바르고 두피로부터 2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드라이의 찬바람과 더운 바람을 번갈아가며 말릴 것을 권합니다. by 멥시 헤어 디자이너 서윤 원장

Q 에센스는 언제 바르면 되나요?

샴푸 후 물기를 털어낸 모발에 오일 타입 에센스를 전체적으로 바른 뒤 드라이로 건조하세요. 촉촉함이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영양이 풍부한 크림 형태의 에센스를 발라 드라이로 인해 건조해진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세요. 물기가 완전히 마른 이후에도 손상이 심한 모발 끝 쪽 부분에 오일이 함유된 가벼운 미스트 형태의 에센스를 수시로 뿌리면 모발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어요. by 컬처앤네이처 청담점 헤어디자이너 라영 실장

Q 빗질에도 방법이 있나요?

젖은 모발은 성긴 빗으로 엉킨 모발을 풀어준 후 말려야 손상이 덜해요. 마른 모발은 에센스를 바른 뒤 굵은 빗으로 가볍게 빗질하고, 스트레이트 모발은 쿠션 브러시로 빗질하고 에센스로 마무리하는 게 요령이에요. 모발을 수시로 빗어주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머릿결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두피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천천히 빗어주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앞쪽에서 뒤쪽으로 브러싱하면 돼요. 단, 파마한 모발은 스타일링 전에 브러싱을 하면 컬의 탄력이 떨어지므로 머리를 감기 전 충분히 브러싱을 한 뒤 샴푸하세요. by 멥시 헤어 디자이너 문지선 실장

Q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를 외출 전 모발에 도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두피가 화끈거리고 모발이 눈에 띄게 건조해졌다면 헤어에 선번이 일어난 거예요. 이때는 트리트먼트에 헤어 오일을 3~5방울 떨어뜨려 모발에 골고루 바르고 잠시 두었다 깨끗하게 헹구세요. 찬바람으로 두피와 모발의 물기를 말끔하게 말려야 탄력이 생겨요. 열감을 떨어뜨리는 쿨링 미스트나 에센스를 발라 자극받은 두피와 모발을 진정시키는 것도 좋아요. by ㈜아모레퍼시픽 두피모발연구TF 김수나 선임연구원

Q 돌아서면 기름지는 지성 두피예요.

여름철에는 두피도 피지 분비가 왕성해 져요. 과도한 피지 분비가 모공을 막으면서 피지가 역류해 냄새 등을 발생시키는 지성 두피는 여름에 특히 더 괴롭죠. 지성용 샴푸를 사용하고 일주일에 1~2회는 샴푸 전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는 딥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두피 청결을 유지하세요. 뜨거운 물이나 심한 마사지 등의 자극은 피하세요. 피지 분비가 활발한 두피와 별개로 모발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샴푸 후에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by ㈜아모레퍼시픽 려(呂) 브랜드 매니저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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