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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이 밥상

작성일 2017.03.06

건강한 아이 밥상_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이자 필수 요소는 바로 먹거리다. 모든 식재료를 유기농으로 바꿀 수 없다면 깔끔하게 손질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자. 

 

 

PROBLEM 매번 유기농 재료만 찾아 먹이기가 힘들어요
내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이유식을 먹일 때부터 신경 써서 골랐던 다양한 유기농 식품. 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아이 식단을 100% 유기농으로 준비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식재료에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농약이나 화학물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다. 특히 신학기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느라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라면 화학 성분이 남아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SOLUTION 1 육류와 생선, 완전히 익혀 먹기
신학기가 시작되는 계절이 겨울이기는 하지만 저온에서도 살아남는 노로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덜 익힌 생선이나 육류에 생기곤 하는데, 저온에도 강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을 한 음식 재료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10분 이상 가열해서 푹 익혀 먹여야 한다.


SOLUTION 2 잔류 화학물 없애기
가열해서 익혀 먹는 음식은 익히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위험 요소가 제거되지만 날것으로 먹는 과일이나 채소는 엄마가 조금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 있다. 특히 사과나 자두, 딸기처럼 껍질이 얇거나 껍질째 섭취해야 하는 과일은 잔류 화학물 검출률이 높은 고위험군 식품 중 하나. 채소 중에서는 셀러리, 시금치, 피망 등이 고위험군인데, 이런 식품은 생산지를 미리 확인해서 구입하고, 섭취하기 전에 깨끗이 세척해서 잔여물을 없애야 안전하다.


1 담금물 세척
과일이나 채소는 세척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잔류 화학물 검출률이 높은 식품은 흐르는 물에 잠깐 씻는 것보다 물속에 담가두었다가 빼는 ‘담금물 세척’이 효과적이다. 세척할 식품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용기에 물을 받은 다음 그 속에 2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물을 버린 후 다시 새 물을 받아 손으로 저어가며 세척한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끝.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노력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2 친환경 세제 사용
베이킹 소다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 반죽을 부풀려주는 재료인 베이킹 소다는 친환경 세제로도 인기가 높다. 집 안의 살림살이를 닦을 때도 사용하지만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한다. 베이킹 소다는 물과 반응하면 결정이 생기면서 요철이 생기는데, 이 요철이 때를 없애주는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 또한 먹어도 되는 식재료인 만큼 천연 세제중에서 단연 일등이라 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 때는 과일이나 채소 표면에 뿌려 가볍게 문지른 다음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된다. 딸기처럼 표면이 약한 과일이나 하나씩 씻어내기 힘든 채소 등은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5~10분 정도 충분히 담가두었다가 헹궈 먹으면 된다.
식초 사과나 귤, 오렌지 등의 과일을 껍질째 먹거나 청으로 만들고 싶다면 담금물 세척을 할 때 식초를 섞어 사용해보자. 과일 외에도 깻잎이나 브로콜리처럼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기 쉬운 채소도 마찬가지. 식초와 물을 1:10의 비율로 섞은 다음 그 물속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헹궈내면 끝. 소중한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3 친환경 세척기 활용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의 세척기가 출시된 덕분에 기존의 친환경 세척법보다 한층 더 발전된 방법으로 세척이 가능해졌다. 특히 우리 몸에 전혀 해가 없는 초음파를 이용하는 제품은 물 분자의 수축과 팽창을 반복적으로 일으키면서 이때 생기는 기포로 세척을 하는 원리. 미세한 기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틈새까지 깔끔하게 살균 세척해서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초음파 세척기는 따로 세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전성이 높다는 점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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