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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이 필요해

작성일 2017.03.09

탄력이 필요해_대부분의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경험하는 35세는 생애 주기 중 탄력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시기다. 살이 찌지 않았는데 얼굴이 커지고 걸을 때마다 출렁거림이 느껴진다면 피부 탄력 저하를 의심해볼 것. 

 

 

FOR FACE

20대 시절에는 눈이 동그랗거나 이마가 도톰하거나 하는 ‘이목구비 동안’에 집착하던 여성도 30대가 되면 ‘피부 동안’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주름이 늘고 턱선이 무너지는 탄력 저하와 마주하게 되기 때문. 피부 탄력 개선을 위해서는 레티놀, 표피 세포 성장 인자 등의 성장 인자 단백질, 펩타이드가 함유된 제품이 도움이 된다. 또 피부가 미세 먼지 등 외부의 자극을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내세운 제품이 많았지만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삼 등 한방 성분을 함유했거나 천연 식물 유래 성분을 담은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 즉각적인 효과는 피부과 시술을 통해 얻고, 노화를 꾸준히 예방하는 일은 화장품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 피부 세포 재생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밤 12시~새벽 2시. 따라서 잠들기 전에 얼굴 가운데서 바깥 방향으로 제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며, 양 볼엔 두 번 겹쳐 바르면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다. 눈가는 피부층이 얇고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해지고 자극에도 민감하다. 아이 크림이 하는 역할은 연약한 눈가에 수분을 공급하고 주름을 예방하는 것. 피부가 건강한 편이라면 보습 크림을 눈가까지 발라도 무방하고 피부가 민감한 타입이라면 아이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FOR HAIR

피부를 살피느라 두피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두피도 피부다. 두피의 탄력이 떨어지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는 등 탈모의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 두피 탄력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이 둔화되면 정상적인 각질 탈락이 어려워져 두피의 모공을 막기 때문. 되도록 밤에 머리를 감아 하루 동안 쌓인 노폐물과 미세 먼지를 제거하고 모발을 완전히 말린 뒤 잠드는 것이 좋다. 합성 계면 활성제가 함유된 샴푸를 장기간 사용하면 두피가 노화되고 민감해지므로 성분을 꼼꼼히 따져 고를 것. 두피에 영양 성분을 공급하거나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돕는 제품도 탄력적인 두피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고려해 염색은 2개월 이상, 파마는 최소한 4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끝이 둥글고 쿠션이 있는 브러시로 두피에서 모발 끝까지 부드럽게 빗어주고 엄지와 검지로 양쪽 목 라인을 꼬집듯 마사지하면 두피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두피 탄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FOR BODY

보디 피부는 자외선, 미세 먼지 등 유해한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는 얼굴 피부보다 노화가 더딘 편이다. 하지만 보디 피부 또한 20대 중반을 기준으로 탄력을 잃어간다. 얼굴 피부보다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노화가 시작되는 것. 엉덩이, 허벅지, 가슴 순으로 근육과 탄력이 줄어들지만 출산과 모유 수유를 경험했다면 가슴 피부의 탄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다. 수유를 한 후에는 발달했던 유선이 줄어들면서 원래 크기의 가슴이 되는데 이때 근육의 약화, 지방 저하로 인해 탄력이 줄어드는 것이다. 40대가 되면 폐경기가 오지 않아도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크게 줄어 가슴의 피부 탄력도, 크기도 작아지게 된다. 탄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근력 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보습에 신경 쓸 것. 온수 샤워는 10분 이내로 끝내고 냉수로 한 번 더 헹구는 것이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방법이다. 보디로션이나 크림은 살이 처지는 반대 방향인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심장에서 먼 발끝부터 심장에 가까운 곳 순서로 바르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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