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ERCISE IT 근력 꽝도 할 수 있어, 서프핏

실제 서핑 보드가 움직이듯 앞뒤좌우로 흔들리는 보드 위에서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다소 생소한 이 운동은 사실 몸의 밸런스를 바로잡고 근력을 만드는 데 최고. 몸치여도 괜찮아, 마음만은 서퍼니까!

근력보다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을 선호하는 에디터가 땀 한번 제대로 흘려보고 싶어 선택한 서프핏. 팀에스휘트니스에서 직접 개발한 서핑 보드를 접목한 이 기구는 코어, 하체 근력과 밸런스 강화에 효과적. 보드에 한 발을 올리자마자 몸이 휘청휘청, 양발을 모두 올리고 서서 슬쩍슬쩍 몸을 기울여 밸런스를 느꼈다. 한 발로 지탱하고 다른 쪽 다리를 끌어올리는 ‘니업’ 자세에서는 온몸이 후들거렸다. 나의 저질 체력을 원망할수록 고강도 동작이 이어졌다. 보드 위에서 스쿼트, 스쿼트 자세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밸런스 강화, 몸을 Z자로 만들며 허벅지 앞 근육과 복부를 자극하는 제트업 자세, 웨이브 푸시업까지 하고 나니 땀이 줄줄. 코어를 강화하는 플랭크와 크런치로 30분간의 지옥 훈련이 끝났다.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트레이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불안정성 운동인 서프핏. 보드를 지탱하고 있는 짐볼에 바람을 빼거나 보드 안에 물을 넣어 무겁게 만들며 점점 난이도를 조절한다고. 운동이 끝난 뒤 일주일간 근육통에 시달렸지만 숨어 있던 근육이 만져지는 건 느낌 탓은 아니겠지!

고강도 훈련 서프핏 기본 동작

01 사이드 투 사이드 움직이는 보드 위에서 밸런스를 느끼는 기본 동작. 양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린 뒤 한쪽 다리를 구부리며 반대쪽으로 몸의 체중을 실어 중심을 잡는다.

02 니업 보드의 움직임을 충분히 익혔다면 본격 복부 단련에 돌입. 보드 옆에 서서 한 발을 올린 뒤 보드 위에 지탱하고 있는 다리를 차면서 반대쪽 무릎을 배꼽까지 끌어올려 하복부에 자극을 준다.

03 스쿼트 + 사이드 투 사이드 보드 위에서 스쿼트하면 근력과 밸런스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그 자세에서 사이드 투 사이드를 하면 대퇴사두와 하체 강화에 효과적. 보드가 옆으로 많이 기울수록 좋은 자세다.

04 웨이브 푸시업 서핑 보드의 양옆을 잡고 엎드려 팔을 쭉 펴며 상체, 엉덩이, 무릎 순으로 들어 올리는 ‘웨이브 푸시업’ 자세는 전신 근력과 코어 강화에 좋다. 다시 순서대로 내리며 기본 동작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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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시작 전 뷰티 케어
땀과 메이크업이 범벅돼 모공을 막는 불상사가 없도록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닦아내고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워터 미스트를 듬뿍 뿌려 촉촉하게 마무리. 과도한 민낯이 좀 부끄럽다고? 입술에 물들 듯 발려 오래 유지되는 틴트를 발라볼 것.

땀 흘린 뒤 꿀 같은 샤워 타임
서핑 보드 위에서 고강도 트레이닝을 받고 나면 땀이 줄줄 흐르고 몸이 뜨거워진다. 상큼한 향의 보디 워시로 찝찝함을 날리자. 또 맨발로 진행하기 때문에 발바닥에 마찰이 생겨 뜨겁고 건조해진다. 쿨링 효과가 있는 풋 미스트를 뿌려 진정시킬 것.

애프터 케어로 마무리
땀 흘려 생기 돋고 광채나는 피부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쿠션 팩트를 가볍게 톡톡. 평소 근력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 운동 후 아로마 오일 밤을 무릎이나 손목 등 관절 위주로 마사지하며 발라 근육통을 예방한다.

EXERCISE IT 몸치, 박치도 OK! 트램펄린 핏

격하게 움직이면서 땀을 흠뻑 빼는 운동을 하고 싶었다. 단, 짧고 굵게. 몸치, 박치인 나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는 운동, 뭐 없을까? 고민하다 트램펄린 핏 선택. 어릴 적 친구들과 폴짝폴짝 뛰놀던 추억도 생각나고 좋네, 좋아.

“(식이요법을 병행했지만) 2개월 했는데 18kg이 빠졌어요”라는 코치의 말에 이보다 더 완벽한 운동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트램펄린 위에서 딱 30분, 신나는 음악 6곡에 맞춰 춤추고 나면 땀이 뻘뻘. 심하게 몸치 박치인 에디터도 탄력감 좋은 트램펄린의 도움을 받아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일 수 있어 운동이 아니라 그냥 노래에 맞춰 뛰어 노는 느낌이었다. 동작도 단순하고 반복적이라 처음인데도 따라 하기 쉬웠다. 신기한 건 40분 동안 힘차게 전신을 흔들며 운동을 했음에도 다음 날 너무나 멀쩡했다는 것. 트램펄린이 쿠션 역할을 해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이란다. 전신 운동이지만 출렁이는 트램펄린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배에 힘이 들어가 코어 근육을 단련하거나 뱃살 빼는 데 특히 좋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서 살도 잘 빠지고 스트레스 풀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다면, 트램펄린 핏이 딱!

트램펄린 핏 기본 동작 맛보기

01 베이식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 다리는 어깨 넓이, 무릎은 살짝 굽히고 골반은 살짝 뒤로, 상체는 약간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발바닥 전체로 가볍게 누르면서 점프한다. 팔은 가볍게 앞뒤로 흔든다.

02 조깅
트램펄린의 탄력을 이용해 다리를 배꼽 높이까지 들어 올리며 달리는 동작. 힙업 효과가 크다.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릴 때는 발목에 힘을 빼고 앞꿈치가 바닥을 향하게 한다. 팔은 크게 앞뒤로 흔든다.

03 리바운드
팔다리를 옆으로 벌렸다 다시 모으는 동작.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것보다 위로 끌어당기는 것이 포인트. 동작을 할 때 팔꿈치를 다 펴지 않을 만큼만 팔을 쫙 펴서 힘을 주면 팔 라인이 예뻐진다.

04 잭 더블
리바운드와 다리 동작은 같다. 팔다리를 함께 옆으로 벌렸다 모으는데 팔은 다이아몬드를 그리듯 위에서 모았다 아래에서 모았다 하면 된다. 동작이 커서 전신 운동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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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 싶은 매끈 보디 만들기
오일이 함유된 슈가 스크럽을 사용해 피부를 문질문질하면 개운한 느낌이 들고, 샤워 후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피부가 보들보들하다.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보디 슬리밍 제품을 마사지하듯 바르면 매끈 피부로 완성.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에 집중
한껏 달아오른 피부에 수분을 듬뿍 넣어 진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샤워실 들어가자마자 클렌징 후 도톰하게 팩 올려두기. 샤워 후 미스트를 칙칙 뿌리고 쿨링 크림과 고수분 진정 앰풀을 일대일로 믹스해 바른다. 열받은 두피도 헤어 토닉으로 진정을.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에 핑크빛 혈색
수분 가득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와 자연스러운 피부 톤 업 효과가 있는 CC크림을 얇게 발라 광채 피부를 연출하고, 각질 정돈과 핑크빛 생기를 동시에 주는 립 스크럽을 슥슥
발라 건강한 느낌을 준다.

EXERCISE IT 혼자라도 괜찮아, 스크린 테니스

요즘 훈남, 훈녀들은 모두 테니스 동호회에 있다며? 테니스 칠 때 입는 피케 셔츠와 플리츠스커트도 너무 예쁘고 동작도 우아해. 테니스의 요정 샤라포바를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뛰어다니며 땀 흘리는 것은 질색인 귀차니즘의 끝판왕. 하지만 인생에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로망 운동을 고르라면 단연코 테니스다. 위에 언급한 사적인 이유들이 아니더라도 바로 지금 테니스를 배워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먼저, 30분만 하면 무려 300kcal 이상 소비될 정도로 강력한 운동 효과. 그리고 무산소·유산소 운동을 한 방에 해치울 수 있는 편리함. 어디 그뿐이던가. 테니스 라켓에 공이 맞을 때의 쾌감이란! 하지만 여기서 문제, 누가 나 같은 초보자와 랠리를 해줄 것이며 파트너를 구한다 해도 시간을 매번 맞추긴 어려울 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거나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뛰어다닐 열정은? 당연히 1도 없다. 그래서 찾은 곳이 3백65일 실내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테니스. 공이 기계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구조라 상대방 눈치를 볼 필요 없고 날씨나 파트너 유무에 구애받지 않고 기본적인 테니스 효과는 그대로 누릴 수 있으니 나 같은 테니스 입문자에게 최적의 장소다. 일대일 레슨 후 라켓 상황에 따라 맘껏 연습을 할 수도 있으니 실력도, 재미도 업업업!

이것만 기억하면 끝! 테니스 기본 동작

1 라켓 잡기
라켓을 지면에서 수직으로 세운 뒤 악수하듯 편하게 잡는 이스턴 그립이 기본. 엄지와 중지 사이의 베이스 너클에 라켓을 대고, 라켓을 감싸듯 잡는다. 그립의 넓은 부분이 손바닥에 닿으면 오케이. 단, 달걀을 손에 쥐듯 부드럽게.

2 포 핸드 스트로크
준비 자세 먼저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무릎을 가볍게 구부린 뒤 상체를 앞쪽으로 숙인다. 흔히 하는 스쿼트 동작을 생각하면 쉽다. 오른 손으로 라켓을 가볍게 쥐고 왼손으로는 라켓의 목 부분을 잡는다.
백 스윙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팔을 두 시 방향으로 뻗어 크게 반 원을 그리며 라켓을 뒤로 빼듯 휘두른다. 이때 왼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시선은 공이 날아오는 곳으로 고정할 것. 라켓을 잡은 손은 허리 정도 높이를 유지한다.
임팩트 몸의 무게중심을 앞발로 이동하면서 공을 쳐낸다. 공이 왼쪽 손 앞에 왔을 때 몸을 왼쪽으로 회전시키면서 라켓을 휘두르는 것이 방법. 이때 몸의 회전으로 팔을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팔로 스루 임팩트 후, 몸의 중심을 왼발로 이동하며 몸을 회전시킨다. 라켓을 던진다는 느낌으로 손을 쭉 뻗으며 반 시계 방향으로 휘두른 뒤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라켓을 잡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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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직후 응급처치
테니스 같은 고강도 운동을 30분쯤 하고 나면 기진맥진하게 마련. 운동 직후에는 수분 및 비타민 보충을 위해 발포 전해질을 물에 타서 벌컥벌컥 마신다. 그런 다음 냉동실에 꽁꽁 얼려둔 쿨 마사저로 문질문질 마사지하면 붉게 달아오른 피부가 금세 편안해진다.

근육통 제로 샤워
아무거나 쓰기 싫지만 큰 용량이 부담스러운 보디 워시는 깜찍한 사이즈의 샤셰를 챙길 것. 샤워 후에는 보디 오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듯 마사지하며 바르고, 근육통이 심하다면 롤 온 타입 마사저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초 간단 생얼 파우치
생얼처럼 보이지만, 생얼이 아닌 것이 핵심. CC크림으로 자연스럽게 결점을 커버하고 눈썹의 빈 부분을 살짝 채운다. 그런 다음 립앤치크를 이용해 입과 볼에 혈색을 주는 정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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