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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둑, 자르면 예뻐져요

작성일 2017.06.07

싹둑, 자르면 예뻐져요_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싶게 만드는 단발머리 스타들. 그녀들을 담당하는 전문가에게 헤어 스타일링 팁을 물었다. 

 

 

세련된 도시 무드, 신민아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신민아는 시크한 단발머리에 비비드한 립 컬러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턱선을 기준으로 층 없이 머리를 자른 뒤 무겁게 뭉쳐 있는 모발들은 숱 정리를 해주죠. 앞머리는 폭을 넓게 잡아 콧날 가운데에서 광대뼈 아래로 이어지게 대각선으로 커트했어요. 헤어 윗부분은 볼륨을 주고 끝 쪽은 뻗치는 느낌으로 핸드 드라이를 하죠. 롤 드라이는 끝 쪽에만 강한 C컬을 만드는데, 이때 안으로 들어가는 C컬이 되지 않도록 손으로 머리를 귀 뒤에 꽂아주면서 만져야 해요. 마지막으로 크림 타입의 에센스를 발랐어요.” 아우라뷰티 임정호 원장의 설명이다.

 

 

상큼 발랄 멍뭉 컷, 박보영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엄청난 괴력을 가진 캐릭터로 열연 중인 박보영. 그녀의 헤어를 전담하는 순수 설레임점의 지선 부원장은 “일명 ‘멍뭉 컷’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귀여운 강아지처럼 탱글탱글하고 사랑스러운 컬이 살아 있는 스타일이죠. 먼저 파스텔 오렌지처럼 부드러운 컬러로 염색한 뒤 턱선을 따라 통통하게 헤어가 부풀 수 있도록 커트했어요. 그 뒤 머리카락이 자유롭게 뻗치도록 컬을 넣었죠. 손질법도 간단해요. 샴푸 후 아래에서 위로 조물조물하며 헤어 에센스로 마무리하면 끝이죠. 앞머리는 무겁게 꽉 찬 헤비 뱅으로 잘라야 얼굴이 작아 보여요”라고 설명했다.

 

 

단발머리 대표 주자, 고준희
아직까지도 따라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 1위로 ‘고준희 단발머리’가 꼽힐 정도이니 단발머리가 그녀에게 ‘인생 역전’을 안겨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준희에게 딱 맞는 헤어를 완성해준 로앤로우 정임 부원장에게 스타일링 팁을 전수받았다. “기본적으로 C컬 펌이 들어간 단발머리예요. 얼굴을 밝혀주는 붉은 톤의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고 헤어 뒤쪽은 자연스러운 C컬로, 앞쪽은 얼굴형에 따라서 S컬 드라이를 해주죠. 컬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말리기 전 모발 끝에 컬링 에센스를 발라주세요. 머리 윗부분은 적당히 볼륨을 넣어줘야 삼각김밥 머리가 되지 않아요.”

 

단발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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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 컷, 이성경
삐죽삐죽 제멋대로 자른 것 같은 이성경의 헤어스타일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처피 뱅 단발머리다. 그녀의 헤어를 담당하는 프리랜서 헤어 아티스트 이혜영 실장은 “이 헤어스타일의 포인트는 예쁘게 드라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거예요. 샴푸 후 살짝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볼륨감을 주는 스프레이를 고루 뿌려 털 듯이 말린 다음 손으로 모발 끝부분을 잡아 드라이어의 열로 살짝 뻗치듯이 잡아주면 돼요. 앞머리의 길이가 짧다 보니 아무래도 얼굴이 길거나 각이 심한 얼굴은 오히려 단점을 도드라지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한다.

 

 

단정한 스타일, 오연서
앞머리와 뒷머리 길이를 똑같이 잘라 차분한 단발머리로 변신한 오연서. 그녀의 흰 피부에 어울리는 흑발의 미디엄 단발 컷은 컬러 때문인지 윤기가 흘러 모발이 더욱 건강해 보인다. 오연서의 헤어를 책임지고 있는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의 은진 부원장은 “층을 내지 않은 미디엄 단발 컷에 볼륨 디지털 펌을 했어요. 스타일링 연출 시에는 볼륨 스프레이를 뿌린 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광채를 살려주는 헤어 에센스를 발라 마무리했죠. 이 헤어스타일은 이마가 넓거나 긴 얼굴형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애매한 머리 길이 때문에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으니까요”라고 팁을 전했다.

 

 

청순 단발 유발자, 조윤희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한 조윤희는 귀여우면서 청순한 단발머리로 ‘단발병 유발자’ 스타에 합류했다. 같은 길이로 가지런히 자른 원랭스 보브 단발 컷으로 모발 끝부분은 무게를 줄여 때론 안으로 C컬 느낌을 연출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뻗치는 스타일도 연출할 수 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커트에 과하지 않게 앞머리를 뱅 헤어로 포인트를 줘 발랄한 이미지를 더했다. 단정해 보이고 싶을 때는 머릿결을 차분하게 하는 오일 타입의 헤어 세럼을 바르면 된다. “특히 머리숱이 없고 이마가 넓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김청경 헤어페이스 김하나 부원장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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