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랐는데도 복근이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놀랐어요.
지엔 운동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비활동기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라붐’ 멤버들 다 같이 헬스장에 가요. 활동할 땐 시간이 없으니 홈트 위주로 하고요. 플랭크, 와이드 스쿼트, 누워서 하체 들기는 저의 운동 루틴이에요.

해인 저는 근력 운동 위주로 하고 밤마다 스트레칭을 꼭 해요. 춤추는 걸 좋아해 장시간 연습하는데, 스트레칭을 하면 하루 동안 뭉쳤던 근육이 시원하게 풀려요. 다음 날 얼굴이나 몸이 확실히 덜 붓고요.

데뷔 때부터 계속 열심히 운동해왔나요?

해인 데뷔 때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건 맞는데, 전 운동보다 ‘생활 버닝’에 강한 편이에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춤추고, 걷고, 서 있고, 움직이고!

지엔 원래 마른 체형이었어요. 그런데 데뷔 후에 갑자기 살이 오른 적이 있거든요. 팔다리는 날씬한데 배만 볼록 나온 제 모습에 충격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하루에 사과 한 개, 고구마 한 개, 샐러드, 닭 가슴살 한 덩어리만 먹고 죽어라 운동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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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요?(웃음)

지엔 정말 피나게 노력할 때는요. 지금은 유지하는 단계예요. 작년 7월부터 약 일 년 정도 일반식을 전혀 먹지 않았어요. 늘 샐러드와 과일, 견과류, 닭 가슴살, 고구마 등으로 식단 조절을 하며 지냈죠. 물 외에는 커피 한 잔도 마신 적이 없어요. 아, 휴가받아서 가족들과 고기를 먹은 적은 있어요. 삼겹살이나 소고기를 양념 없이 정말 고기만! 거의 안 먹는 셈이죠. 이것만 먹고 힘을 쓸 수 있을까 싶어도 5대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고 있답니다.

해인 독해요, 정말. 저는 하루 한 번은 일반식을 먹어요. 아침 사과는 금 사과라는 말이 있죠? 아침엔 주로 사과 한 개, 또는 요거트나 바나나로 가볍게 시작해요. 점심은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 그래야 군것질을 안해요. 저녁은 과일류로 대체하고요.

그래도 건강한 방법으로 핏을 유지하고 있네요.

지엔 체력이 중요하니까요. 비타민과 항산화에 좋은 스피루리나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물은 하루에 2L 이상 마셔요. 500ml짜리 생수병 4개가 하루치예요.

둘 다 몸매가 정말 예쁜데,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꼽는다면?
해인 마르진 않았지만 키에 비해 비율이 좋은 편이고, 손목·발목·허리가 얇아요. 그래서 실제보다 날씬해 보인대요. 사실 저의 롤 모델은 윤보라 선배님이에요. 몸매가 탄탄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하잖아요. 태닝 피부도 잘 어울리고요.
지엔 저는 긴 팔다리 덕에 시원시원해 보이는 것 같아요. 대신 복부는 정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배만 나오는 체형이라 복부 단련에 좋은 플랭크를 매일 4분 이상 해요.

보통 1분도 버티기 힘든데, 그렇게 꾸준히 노력해서 선명한 복근이 생긴 거겠죠?

지엔 데뷔 때부터 노래 한 곡 틀어놓고 플랭크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아, 이 곡이 끝날 때까지만!’을 속으로 외치면서 이 악물고 버텼어요. 자꾸 하다 보니 이제 4분은 거뜬히 해요. 플랭크는 허리와 위 복근 강화에 좋고, 아래 복근 단련에 좋은 누워서 90도로 다리 들어 올리는 동작도 하루에 1백 개는 무조건 해요. 항상 힘을 주고 다니는 것도 팁이에요.

새롭게 배워보고 싶은 운동이 있나요?

지엔 많아요! 필라테스, 수영, 자전거. 특히 필라테스는 속 근육을 단련해주고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준다고 들어서 배워보고 싶어요.

해인 저는 스트레칭처럼 몸을 늘여주고 코어 근육 단련하는 걸 좋아해요. 요가를 전문적으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나만의 몸매 관리 좌우명이 있다면?

해인 ‘먹은 만큼 움직이자.’ 조금이라도 먹은 뒤엔 무조건 몸을 움직이고 춤 연습을 하면서 땀을 엄청 흘려요. 그리고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면 몸이 가뿐해요.

지엔 저도 비슷한데 ‘하루에 한 번은 꼭 땀을 흘리자’예요. 땀을 쫙 빼고 나면 너무 개운하잖아요. 칼로리 소모한 것 같고, 뿌듯하고 성취감도 들고요. 운동을 못하면 멤버들과 한강에 가서 뛰거나 걷기라도 꼭 해요.

애플 힙 만드는 런지 & 덩키킥

허벅지 뒤쪽과 힙업에 좋은 동작. 엉덩이 위 근육을 자극하는 덩키킥은 봉긋한 힙 라인 만드는 데 굿!
1 바로 선 자세에서 왼발을 앞으로 내밀어 90도가 되도록 앉는다. 왼쪽 무릎이 발목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 위아래로 가볍게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
2 양 손바닥과 무릎으로 땅을 짚고 엎드린다.
3 다리를 높이 들어 3초간 정지. 허리가 휘거나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바닥과 수평을 유지한다.

전신에 좋은 플랭크

쉬워 보이는 동작이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신경 써야 근력을 제대로 기를 수 있다.

1 견갑골과 쇄골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킨다.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몸을 곧게 뻗을 것.
2 엉덩이가 내려가면 허리도 아래로 처진다. 엉덩이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시켜 끌어올린다.

3 허벅지 안쪽 근육을 강하게 조이고 발끝은 가지런히 모으고 발뒤꿈치도 붙인다.

위아래 전신 스트레칭

몸을 쭉 늘여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엉덩이와 하체 탄력을 길러주는 동작.
1 두 손을 깍지 껴 손바닥을 앞으로 밀어내며 서서히 무릎을 굽혀 앉는다. 스쿼트 자세처럼 앉으며 상체는 위로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곧게 편다.
2 일어날 땐 기지개를 펴듯이 깍지 낀 손을 위로 쭉 당기며 전신을 늘여준다.

종아리 늘여 부기 빼기
부기를 빼고 순환을 도와 날씬한 종아리를 유지한다.
1 바른 자세로 선 다음 서서히 상체를 아래로 끌어내린다. 손바닥으로 땅을 짚으며 엉덩이·허벅지·종아리 뒤쪽이 땅기는 것을 느낀다.

2 그 상태에서 한쪽 발을 뒤로 보내 늘여준다.

3 앞쪽 다리의 무릎은 90도로 굽혀 허벅지 앞 근육을 자극하고 뒤쪽 다리는 쭉 늘여 근육을 이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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