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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브랜드 행차요!

작성일 2017.01.02


후 행사 및 제품 사진


 


출시 14년을 맞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가 11월 3일,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의 ‘매출 1조 클럽’ 가입이었다. 차석용 부회장은 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우리 임직원과 나누고, 축하와 감사의 속내를 전했다. 


‘후’의 기념비적 사건을 맞아 지난 시간은 되돌아 봤다.


 


대체 1조 원이란?


원고를 써야 하는데 감이 오지 않았다. ‘1조 원’이 대체 얼마만큼의 크기인지 말이다. 그래서 1,000원짜리를 꺼내 길이를 재봤다. 대략 15cm. 1조 원을 1,000원 권으로 바꾸면 10억 장이고, 이를 한 줄로 이으면 15만km다. 지구 둘레가 약 4만km이니 1조 원어치의 1,000원짜리로 지구를 거의 네 바퀴 감쌀 수 있다. 


스케일을 넓혀 단군시대로도 가봤다. 올해가 단기 4349년이니 1조 원을 모으려면 매년 2억 3,000만 원씩 저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고조선이 건국된 날부터 올 크리스마스 때까지 매일 60만 원을 쓴대도, 여전히 480억이 남는다. 그게 1조다. 


국내외의 경기불황이 깊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MNC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짧은 시간 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 오늘 같이 좋은 날은 잠시 짐을 내려놓고, 그간 고생했던 서로에게 쓰담쓰담 해주자.


산업계에서 단일 품목 ‘매출 1조 클럽’ 가입은 그 시대의 가장 뚜렷한 성장산업의 주도 업종 품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Positioning | 세계 최초의 궁중한방 브랜드


우리회사 임직원들은 이 말을 모두 잘 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에 고기가 많고, 경계를 허물 때 더 좋은 제품이 나온다.’ ‘후’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후’가 세상에 등장한 2003년은 수입 명품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활황을 이어가던 때였다. 또, ‘한방화장품’이라는 카테고리가 막 만들어져 도약을 준비하던 시기다. 고객과 시장을 면밀히 살핀 우리는 한방화장품이 소비자의 인식 속에 ‘중장년층이 쓰는 진부하고 올드한 화장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기회를 포착했다. 


“당시 한방 브랜드들은 전통한방과 단아함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와 차별화된 포인트로 우아하고, 화려하고, 럭셔리한 브랜드 포지셔닝을 목적하고, ‘왕후’라는 콘셉트로 찾게 됩니다.” Lux. 후 배미애 BM의 말이다. 


궁중한방이 현대과학과 만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귀한 아름다움을 담은 ‘세계 최초 궁중한방 브랜드’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Quality | 궁중비책과 현대과학의 만남


비슷한 시간, 연구원들은 방대한 양의 고서를 탐독하였다. 옛 궁중에서 왕과 왕후들이 피부건강을 위해 어떤 약재와 처방을 사용했는지 알아내기 위함이었다. 연구원들은 왕실의 생활상이 담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의 기록물과 <황제내경>, <제중심편>, <세의득효방> 같은 왕실 의서를 숙독하며, 베일에 싸여 있던 왕과 왕후를 알현하였다. 


그렇게 발견한 것이 궁중 3대 비방성분인 경옥고(瓊玉膏), 공진단(拱辰丹), 청심원(淸心元)이다. 연구원들은 피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이 비방성분에 현대과학을 접목해 ‘경옥비단’, ‘공진비단’, ‘청심비단’이라는 처방으로 완성하였다. 


이 성분을 바탕으로 만든 최고의 제품이 2009년 선보인 ‘후’의 대표작 ‘비첩 자생 에센스’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세 가지 궁중 한방처방에 생명력의 근본이 담긴 ‘초자하비단’을 더한 고기능 에센스로, 후 한방연구소의 특화된 기술을 적용해 포스트잇처럼 끈적이지 않는 제형을 구현하였다. 왕실 비책을 정직하게 담아 고품격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연구원들의 오랜 집념은 매출 1조 원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밑바탕이다. 



Design | 왕후를 닮은 궁극의 아름다움
‘후’의 화룡점정은 역시 디자인이다. 특히 2006년 선보인 ‘후 환유고’는 ‘후’가 추구하는 궁중의 아름다움과 스토리를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각인시켰다. 국보 제287호 ‘백제 금동대향로’의 웅비하는 봉황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 제품은 ‘후’가 전하고자 하는 기품과 고귀함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후’의 시도는 이후로도 계속되었다.
보물 제1055호 ‘백자 태항아리’의 우아한 곡선미를 고스란히 담은 ‘비첩 자생 에센스’, 조선 순조임금 태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비첩 자윤 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태항아리는 왕가 자손의 태반을 담은 항아리입니다. 궁중의 생명력을 담은 태항아리처럼 건강한 피부 본연의 빛을 밝히는 ‘후’의 우수성과 생명력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외에도 왕후의 대례복인 ‘적의’, 왕실을 대표하는 꽃 ‘오얏꽃’ 등 궁중문화유산을 접목한 스페셜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전통의 미(美)를 전하고, 궁중브랜드 ‘후’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해 나갔다.
‘후’는 지난 14년간 화각장인, 금속장인, 자개장인 등 무형문화재와 협업해 옛 왕실의 유물과 명작을 재현한 디자인을 끊임없이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동경의 가치(Aspiration Value)’를 제품에 부여하였다.


 


Marketing |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Luxury
차별화된 콘셉트, 스토리, 재구매를 부르는 확실한 품질, 품격 높은 디자인…. ‘후’는 명품이 가져야 할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갖췄다. 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후’는 최고를 추구하는 럭셔리 마케팅을 차분히 전개하며, 국내외 경쟁 브랜드들이 감히 접근할 수 없는 ‘후’만의 아이덴티티를 쌓아 나갔다.
2006년 9월 중국 시장에 론칭한 ‘후’는 상위 5% 고객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빠바이빤(八百伴), ‘쥬광(久光)’, ‘SKP’ 등 중국 대도시 최고급백화점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매장을 확장해 나갔다. 또, 아시아 시장의 거점인 홍콩을 공략하기 위해 명품백화점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에 국내 럭셔리 화장품 최초로 입점(2014년)해 전 세계 트렌드세터들에게 ‘후’의 가치를 전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궁중문화를 전파하려는 여러 노력들도 병행되었다. 궁중 악기와 음악을 알리는 메세나 활동 ‘후 해금예찬’(2007년~현재),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린 루브르박물관 패션쇼 참석(2014년), 궁중 유물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후 헤리티지’ 캠페인(2015년), 서울 4대 궁에서 진행한 ‘왕후의 사계’ 캠페인(2016년) 등을 전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화장품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매년 100% 성장, 면세점 1위,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로 ‘후’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외국 명품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였다. 특히 2011년 국내 프레스티지 주름개선 기능성 에센스 부문 1위, 2014년 국내 면세점 평정, 가장 빠른 속도의 연매출 1조 돌파 등의 역사를 써왔다. 그 사이 해외에서는 지난해 중국 매출이 2014년 대비 세 배 가까이 성장하였고, 전 세계 13개 국가로 ‘후’의 무대가 빠르게 확장되었다.
10년 전 우리회사 매출은 1조 328억 원에 불과했다. 올해 ‘후’의 매출은 10년 전 전사 매출을 넘어서는 1조 1,6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전사 매출은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회사와 ‘후’의 놀라운 성장은 늘 겸손한 자세로 시장의 변화에 촉을 세우고,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끌어갈 브랜드는 다름 아닌 ‘후’이고, 우리들이다.  


▲ 11월 3일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한 ‘후’의 대표상품 비첩 자생 에센스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국립부여박물관 소장)와 후 환유고 ▲보물 제59호 순조 태항아리(국립고궁박물관 소장)와 비첩자윤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