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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N JAPAN ’ 인수… 일본을 더 배우기 위해

작성일 2018.06.28


AVON JAPAN  


 


자국 브랜드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은 정말 엄청난 거 같아요.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 순위 (2016)’를 보면, 1위부터 20위 중 이름을 올린 외국 브랜드는 단 두 개밖에 없거든요. 랑콤(27위), 에스티로더(41위)도 제 기량을 발휘 못 하는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관계를 중시하는 현지 유통업체와 OEM·ODM업체가 쳐놓은 진입장벽도 넘어야 할 높은 산이죠.



우리회사는 그 철옹성 같은 시장을 뚫기 위해 2012년 긴자스테파니(Ginza Stefany), 2013년 에버라이프(Everlife)를 인수하며 그곳으로 들어갔어요. 일단은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통신판매 채널에서 사업 기반을 차곡차곡 다졌죠. 수년간 경험을 쌓은 우리회사는 2015년 무렵 쿠션 파운데이션을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출시하였고, 현재는 일본 양대 홈쇼핑 채널중 하나인 QVC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자, 이제 한 발 더 나아가야죠. 우리회사는 최근 ‘AVON Japan’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는데요, ‘AVON’은 자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 순위 21위의 브랜드입니다. 또한 1968년부터 50년간 일본에서 사업한 화장품 회사입니다.
일본 고객들에게 검증된 ‘AVON Japan’의 브랜드와 그들이 그간 다져온 현지업체들과의 관계를 잘 활용한다면 일본 사업의 장애 요인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겁니다. 일본 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거고요. 그렇습니다. 시장을 더 확대하고, 일본을 더 배우기 위해 ‘AVON Japan’을 인수했던 겁니다. 우리의 배움은 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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