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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샤프란’ 군납입니다

작성일 2018.10.23


괴짜’라는 꼬리표를 드디어 떼고, ‘캡리더’라는 수식어를 달았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이순호 팀장님,김기원 파트장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생활용품 프리미엄 제품들을 대거 제안해 국군장병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싶어요


 


국군복지단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군인과 군무원들의 복지 및 그 시설물들을 관리·운영하는 곳이다. 전국에 1,700여 개의 군부대 PX와 영외매장을 운영하고, 온라인몰도 가지고 있다. HG. 특판영업팀 이동재 팀원의 주요 거래처가 바로 국군복지단. 작년 1월부터 국군복지단을 담당한 그는 지난해 진행된 ‘2018년도 국군복지단 정기제품선정 입찰’에 참여해 올해 약 120억 원의 매출을 만들고 있다.


 


입찰 성공을 향한 고난의 행군 -------------- 우리회사의 치아미백 제품이 PX에서 어마어마하게 팔린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올리브영 다음으로 많다. 땀을 많이 흘리는 군인들인지라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로마시트’도 인기가 좋다. 의류용 건조기가 부대에 도입 되면서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시트 ‘아우라 드라이’의 판매도 상승세다.
이동재 팀원은 PX에서 팔리는 우리회사 여러 제품 중 자신이 입점시킨 ‘젠톨로지’를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였다.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이니 PX에 응당 있어야 하지 않겠나. 제복을 입은 국군장병이지만, 그들 또한 대한민국의 20대 청춘들이다. 국군장병 청춘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가꾸고 있었다.



PX와 영외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매년 국군복지단의 정기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절차가 까다롭고 제출 서류가 많아 HG. 특판영업팀 업무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동재 팀원은 2017년 가을, 정기 입찰에 참여해 20개 SKU를 추가 입점시켰고, 2018년 총 54개 SKU가 PX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는 이동재 팀원이 전국 매장을 발로 뛴 노력의 결과물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여러 증빙이 필요합니다. 할인점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어카운트 두 곳 이상의 실물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고, 해당 제품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도 20군데 이상의 판매처 실적을 정리해 확인시켜 줘야 합니다. 제안하는 품목마다 이 서류들이 필요하니 입찰 서류는 산더미처럼 쌓이곤 하지요.”
이동재 팀원은 군인으로 빙의해 어떤 제품이 필요할지 고민하는 한편,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우리회사 제품의 판매 실적을 수집하였다. 마치 그 옛날 곤충을 채집하듯이.


 


고지가 바로 저기다 -------------- 2018년도 국군복지단 정기제품선정 입찰에 쏟은 그의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약 60억 원의 매출이 국군복지단을 통해 나왔다. 연간으로 치면 약 120억 원에 달하는 걸출한 액수다. 그 공로로 2분기 캡리더에 선정된 이동재 팀원이지만, 처음부터 지금처럼 잘하지는 못했다고. 그를 변화시킨 원동력은 선배들의 도움과 그의 추진력이다.
“HG. 특판영업팀에서 일을 시작한 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팀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곳이라 선배님 모두 신선한 영업 감각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선배 중 누구 하나를 롤모델로 삼기보다는 선배마다의 뚜렷한 장점들을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롤모델은 따로 없지만, 특별히 고마운 선배는 있다. 바로 롯데마트 본부팀 김기원 파트장이다. 2016년까지 HG. 특판영업팀에서 국군복지단을 담당한 김 파트장은 이동재 팀원을 데리고 다니며 입찰 프로세스, 위탁 대리점 관리 등의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서른이 되도록 곤충을 찾으러 산으로 들로 쏘다니던 괴짜는 서른이 넘자 성과를 채집하러 현장을 뛰어다니는 진짜가 됐다. 그는 새로운 사업의 시드를 찾기 위해 올해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더 높은 곳의 꿈을 향해 팔을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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