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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우공이산상’ 수상자 그린제품심의협의회

작성일 2019.08.30

 

그린제품심의협의회가 1분기 ‘우공이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제품 용기의 재질 개선, 감량화, 재활용성 개선에 몰두하는 사람들이다. 수상자 중 이중규 부문장이 보내온 메일에서 인상적인 레터링 문구를 발견하였다. ‘우리가 만들면 곧 문화가 됩니다’. 간명한 이 문장에서 우리회사 환경경영에 대한 이중규 부문장의 자부심과 ‘우공’들이 그려나갈 좌표를 읽었다.

 

대부분의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성스러운 의식을 치른다. 플라스틱, 캔, 종이를 들고나와 일일이 선별하는 재활용 분리수거다. 그런데 고단한 행위에 비해 실제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데는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유색 PET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경우 상품가치가 없고, 일반 접착제를 사용한 라벨지는 용기 재활용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사회적인 요구와 내부의 그린경영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이 나섰다. 그린제품심의협의회 그린제품심의협의회를 아시나요?
눈썰미 좋은 분들이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편의점이나 할인점에 진열된 우리회사 음료와 생활용품들이 말끔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는 사실을. 이들 용기는 공통적으로 투명하거나, 동일 재질이거나, 라벨에 절취선이 있다. 그래서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쉽다.


이 같은 변화는 왜 일어났을까? 작년 봄, 우리 일상에 불어 닥친 한 사건을 떠올리면 해답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이름하여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었다. 한바탕 소동이 있은 후 환경부는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 사용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였다. 동시에 포장재 사용이 많은 주요회사와 포장재의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LG생활건강, 코카콜라음료, 해태htb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안전부문 이중규 부문장은 이러한 움직임이 있기 전부터 우리회사는 재활용성을 높이는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정부 부처에 제기했다고.


“그린제품심의협의회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2017년 발족되었습니다. 우리회사 제품의 재질 개선, 용기 감량화, 재활용성 개선 등이 주요 활동 대상입니다. 그린 패키징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경보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니까요.”
착한 마음을 품은 그린제품심의협의회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씨그램’과 ‘스프라이트’는 최근 초록색 용기를 버리고 무색(투명)으로 대변신했다. 또 ‘샤프란’과 ‘테크’ 용기는 감량됐으며, 여러 음료 용기에 분리가 용이한 수분리 라벨 기술과 절취선을 적용하였다. 그린제품심의협의회가 그린 미래 신제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여러 부서가 협업한다. 마찬가지로 그린 패키징 구현에도 여러 유관부서의 동의와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그린제품심의협의회는 사업부와 부서의 벽이 없다. 디자인센터, 포장연구팀, 구매부문, 각 사업부 기획부서에서 선발된 정예요원들이 심의위원으로 활동한다. 환경안전부문은 간사역할을 맡았다.


그린제품심의협의회는 앞서 열거한 유형의 성과 외에도 의미 있는 무형의 성과들을 만들고 있었다. 우선 환경경영과 그린 패키징의 선제적 도입으로 노하우와 경쟁력이 쌓였다는 것이다. 환경부의 법개정이 활발한 이때, 그린제품심의협의회는 시장의 수용성, 기술적한계 등을 관계 부처와 커뮤니케이션하며 현실성 있는 제도가 마련되도록 돕고 있다. 또 다른 성과는 우리회사에 축적된 환경경영노하우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실제 이중규 부문장은 각종 단체와 정부 기관이 주최하는 환경 토론회에 초청돼 우리회사의 우수사례를 전하고 있었다.


더 의미 있는 성과는 우리회사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다. 용기의 색상이나 디자인 변화는 감성 품질을 좌우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하지만 윤리적 가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져 과감한 결정도 주저하지 않는다. ‘씨그램’과 ‘스프라이트’가 좋은 예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린 우공들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최근 편의점 냉장고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 우리회사의 뜻에 동참하는 회사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면 곧 문화가 된다’. 괜한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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