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궁중연향 in 상하이’는 아름답고 성대했다. 시선이 머무는 모든 곳에서 정성이 느껴졌고, 준비된 모든 것들은 귀하고 눈부셨다. 조선 시대 궁중의 연회를 재현한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에는 아시아 지역 오피니언 리더 300여 명이 초대돼 로얄 뷰티를 만끽했다. 이 자리에서는 ‘후’의 로얄 헤리티지 정수를 담은 크림 ‘예헌보’와 ‘2019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이 최초로 공개됐다.

Brand Story & Royal Museum : ‘후’에 담긴 궁중, 예술, 가치
8월 29일 저녁, 상하이 징안 샹그릴라 호텔. 5층 그랜드 볼룸 앞에는 보디가드들이 장승처럼 휘장을 지키고 섰다. 새하얀 휘장 위에는 눈에 익은 고궁, 창덕궁의 모습이 담묵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 장막을 경계로 상하이는 한국과 이어지고, 2019년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로얄 뷰티를 만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심청적의(深靑翟衣)를 입은 왕후의 형상과 조우했다.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심청적의는 대례(임금이 주관하는 의식)나 가례(왕실 가족의 혼례) 때 왕후가 입던 특별한 옷. ‘궁중연향’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어울리는 옷이 아닐 수 없다. 심청적의 양옆으로는 ‘후’ 제품들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궁중 유물과 ‘후’ 제품에 적용된 궁중 3대 비방 성분이 전시돼 ‘후’에 깃든 특별한 가치를 전하였다.
길게 뻗은 전시장 안으로 한 발 더 다가서자 ‘로얄 아트 존’이 펼쳐졌다. 올해 초 한국에서 열린 ‘왕후의 비밀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 공간에는 ‘후’가 한국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협업한 작품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쇠뿔을 얇고 투명하게 만들어 채색한 후 목기 위에 붙여 장식하는 한국 고유의 공예기법인 ‘화각(華角)’, 옻칠한 목제품 표면에 자개 조각을 붙인 빛의 예술 ‘나전(螺鈿)’, 염색한 실을 한 올 한 올 꼬아 왕실의 옷과 장식물을 완성하던 ‘매듭’, 그리고 금박 종이를 직물 위에 얇게 찍어 궁중 문양을 만들던 ‘금박(金箔)’까지. 관람객들은 4대 궁중 예술로 장식한‘2019 환유 국빈세트’와 ‘2019 천율단 태후세트’ 앞에서 극찬을 쏟아냈다. 

Royal Art : 예술로 피어난 ‘비첩’과 ‘후’
이어진 전시장은 ‘로얄 아트 존’. 아시아를 대표하는 8인의 아티스트가 ‘후’ 브랜드와 ‘비첩 자생 에센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한 곳이다. 정중앙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황란 작가의 ‘East Wind_Whoo’가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염색한 단추를 옷핀으로 박아 창덕궁 대조전의 웅장함을 표현하고, ‘비첩 자생 에센스’를 중앙에 배치해 왕후의 고고한 자태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단추 높낮이를 달리해 원근감을 준 이 작품은 빛의 방향, 작품을 보는 거리나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태국에서는 공주이자 패션디자이너인 시리완나와리 나리랏(Sirivannavari Nariratana)이 협업에 참여했다. ‘비첩 자생 에센스’의 자생력을 꽃으로 표현하고, 우아한 공작새를 절묘하게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한 작품이다. 중국 작가 뤄민신(罗敏欣)은 로즈우드 소재의 전통 등(燈) 두 개를 선보였다. 그중 하나는 ‘후’ 브랜드를 상징하는 봉황, 구름, 연꽃과 왕후의 장신구를, 다른 하나에는 ‘비첩 스페셜 에디션’을 작가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정교하게 새겨 넣었다. 아름다운 불빛을 밝혀 완성한 뤄민신의 등(燈)은 더욱 밝게 빛날 ‘후’의 미래에 대한 작가의 기원이다. 또 말레이시아 패션디자이너 쿤 후이(Khoon Hooi)는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에 ‘비첩자생 에센스’ 용기의 연꽃 패턴을 새겨 왕후의 고귀함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의 극사실주의 화가 켕 리에(Keng Lye), 홍콩 유리공예가 재니스 영(Janice Yeung), 타이완 도자기예술가 헨리 쉔(Henry Shen), 베트남 아티스트 응오 티 탄 투이(Ngo Thi Thanh Thuy)가 왕후와 ‘후’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돼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았다.

Royal Beauty : 가장 비밀스럽고 귀한 보물 둘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로얄 뷰티 존’이었다. 이곳에서는 매년 ‘후’가 이맘때쯤 발표하는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의 열 번째 작품이 최초로 공개됐다. ‘후’는 2010년부터 궁중 유물과 유산에서 영감을 받고, 이를 재해석해 궁중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은 왕후의 아름다운 비밀이 간직된 창덕궁 대조전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보물 제816호인 창덕궁 대조전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대조전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황실 마지막 회화 ‘봉황도’와 ‘백학도’가 ‘2019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의 모티브다. 용기에는 왕후의 꽃인 모란과 십장생 중 하나인 소나무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왕실의 기품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올해 스페셜 에디션은 ‘비첩 연향세트’라는 특별한 이름을 부여받았다.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에서 최초로 공개된 제품은 ‘비첩 연향세트’만이 아니었다. 왕후의 아름다움과 비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후’는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최고의 크림 ‘예헌보’를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로얄 헤리티지의 정수가 담긴 ‘예헌보’ 크림은 산삼의 극치인 왕후삼™과 산삼꽃의 고귀한 생명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제품 용기는 장인의 수작업을 거쳐 정교하게 완성되었고, 오직 왕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붉은 옻칠로 마무리한 패키지에 담아 고귀한 의미를 더했다. 웅장한 골드빛 조명을 받으며 단독 전시된 ‘예헌보’ 앞에서는 VIP들의 탄성이 밤늦도록 이어졌다.

Media Art 와 연회 : 야진연(夜進宴), 밤에 여는 잔치
한껏 달아오른 ‘궁중연향’의 열기는 별도의 룸에서 진행된 ‘미디어 아트’로 절정을 맞이했다. 미디어 아트의 주제는 ‘궁중에서 밤에 여는 잔치’라는 뜻의 ‘야진연(夜進宴)’. 룸의 좌우 벽면, 정면과 바닥 4면에서 다채롭게 펼쳐진 미디어 퍼포먼스는 ‘후’ 브랜드의 자산인 제품과 ‘후’가 담고자 하는 아름다운 궁중 유물, 대한민국의 귀중한 궁중 문화 등이 화려한 영상과 소리로 펼쳐졌다.
전시 관람을 마친 이들의 발길은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의 본행사인 연회로 향했다. 사회자의 오프닝멘트 직후, 브랜드 모델 이영애가 깜짝 등장하자 연회장은 플래시 세례로 물들었다. 10년 이상 ‘후’의 얼굴로 활동하는 이영애는 한결같은 청아한 아름다움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그녀는 뷰티 토크를 통해 ‘후’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후 이홍주 BM이 무대에 오르자 연회장은 숨을 멎은 듯 적요했다. 이번 ‘궁중연향’에서 처음 선보인 ‘예헌보’에 대한 상세 설명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홍주 BM은 “‘예헌보’는 최고의 기술력과 최고의 노하우를 담은 ‘후’의 정수를 집약한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이 시대의 왕후께 최고의 성분과 최고의 기술, 최고의 가치를 담은 ‘예헌보’를 헌사한다”고 말하였다.
연회장 안은 찬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 조명으로 물이 들었고,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온 바이어, 셀럽,KOL 등 300여 명의 귀빈은 ‘후’가 전한 로얄 헤리티지의 가치를 가슴에 새겼다. 

 Event : 아시아를 대표하는 궁중 브랜드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행사와 맞물려 상하이 곳곳에서는 ‘후’가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10여 일간 계속됐다.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동루에 위치한 신세계 따완 백화점(新世界 大丸店) 1층에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후’의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기간 백화점 엘리베이터에는 브랜드 로고와 ‘후’의 연꽃 문양이 장식되었고, 백화점 천장에서부터 1층 중앙으로 길게 내려온 ‘후’의 대형 광고 배너는 웅장함을 자랑했다.
9월 초에는 상하이의 야경 명소인 와이탄에서 초대형 빌딩 스크린 광고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초대형 빌딩에는 ‘비첩 자생 에센스’가 자태를 드러내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을 대표하는 궁중 브랜드 ‘후’는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지 단 2년만인 지난해, 2조 원 매출을 돌파하며 이를 증명하였다.
‘후’는 화장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로서, 브랜드의 진정성을 담은 로얄 헤리티지의 정수를 전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였다.
2016년 서울에서 시작된 ‘궁중연향’이 북경과 홍콩을 거쳐 상하이까지 당도했다. 해를거듭할수록 ‘궁중연향’은 더욱 풍성해졌고, ‘후’의 가치는 드높아졌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에서도 이 행사가 열리는 날, ‘궁중연향’과 ‘후’는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빛날 것이다. 성대한 연회가 열릴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2019년 연향의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