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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Summa)’! 동서양 자연・발효의 총체

작성일 2019.10.29

 

이유림 ABM, 박진원 선임디자이너 

 

취재 당일, 박진원 선임디자이너는 고은지 책임연구원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로시크숨마’ 개발을 담당한 고은지 책임은 9월부터 육아휴직 중이다. 이유림 ABM은 ‘로시크숨마’의 순조로운 출발이 생산과 영업 등의 공이라고 치켜세웠다.
2분기 캡리더상은 이들 셋에게 돌아갔지만, 그 칭찬의 주인공은 ‘로시크숨마’의 오늘을 만든 우리 모두다.

 

세계를 겨냥해 탄생한 제품
소위 ‘10년 주기설’이란 게 있다. 우리 일상 곳곳에서 통용되는 절묘한 확률이자 통계다. 부동산 시장은 10년 주기로 활황과 침체를 반복하고, 증시와 경제 분야에서도 이 가설은 꽤 적중률이 높다. 최근 과학자들도 따뜻한 겨울과
추운 겨울의 반복, 여름철 강수량 증감이 10년 단위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0년 주기설을 우리회사로 좁혀 봤다. ‘후’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게 2013년 무렵부터였으니, 정확히 론칭 10년만이다. 2007년 탄생한 ‘숨37°’도 2017년, 기념비적인 마디를 만들며 이 시계에 따라 움직였다. 최고급 럭셔리 라인 ‘로시크숨마(LosecSumma, 이하 숨마)’의출시였다. 이유림 ABM은 ‘숨마’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회사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자연 ・ 발효 화장품을 만든 회사잖아요. 한국에서 좋다는 발효는 이미 다 검토해 ‘숨37°’에 적용하였죠. 고은지 책임님과 여러 연구원님들은 여기서 한 발더 나갔어요. 인류 발효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 동서양 발효 비방을 섭렵하고, 연구해 ‘숨마’에 담았습니다.”
연구원들은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발효, 동양 최고(最古)의 인도 발효 비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핵심성분 ‘골든 에릭서™’를 완성하였다. 또 ‘숨37°’의 독자성분인 ‘사이토시스’를 세배 더 강화해 ‘숨37°’의 강력한 무기, ‘숨마’ 라인 을 창조하였다.

 

제품 용기에 새긴 절정의 아름다움
박진원 선임디자이너는 ‘숨마’를 위해 ‘숨37°’의 디자인 언어를 가다듬었다. 정성과 오랜 기다림 끝에 발효가 완성되듯 그의 디자인 작업 역시 그랬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숨37°스러움’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용기로 변신하였다.
“기교를 부리기보다 우직함으로 작업에 임했던 거 같습니다. 비정형의 도트를 한 땀 한 땀 용기에 새기고, 고난도의 후가공 기술을 도입해 용기를 완성하였으니까요. 가공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는 방법이지만, ‘숨마’가 지향하는 ‘최상’, ‘절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비정형의 도트를 패턴화하고, 골드 컬러의 심도를 더해 고급감을 끌어올린 ‘숨마’ 용기는 누가 봐도 화려하고, 정교했으며, 또한 ‘숨37°’스러웠다. 이 용기는 ‘숨마’가 만드는 절정의 피부처럼 매장 조명 아래에서 아름답게 빛을 발했다.

 

모두 함께 빛낸 ‘숨마’와 ‘숨37°’
‘숨마’는 태생부터 목표가 명확했다. ‘후’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숨37°’를 도약시키는 것이었다. 이유림 ABM은 중국 시장을 첫 번째 글로벌 도전무대로 삼고, 중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국내에서 초석을 다져나갔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위생허가를 거처야 합니다. ‘숨마’ 같은 안티에이징 제품은 허가에 1년 이상 걸리죠. 국내 시장에 ‘숨마’를 확산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유림 ABM의 결단에 영업, 생산, 물류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 각 조직이 다양한 활동들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자 ‘숨마’는 모든 채널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나갔다. ‘숨마’에 대한 호평은 2018년 말 중국으로도 건너갔고, 중국 최고 여배우 구리나자가 ‘숨37°’의 글로벌 모델로 가세하자 ‘숨마’의 상승세는 거칠 것이 없었다. 중국에서 ‘숨마’는 현재 브랜드 전체 매출의 30%를 담당할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숨마’의 성장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숨37°’가 럭셔리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숨마’는 공격수처럼 ‘숨37°’의 여러 라인을 끌고 앞으로 나가고, ‘숨37°’의 여러 뛰어난 제품은 브랜드의 성장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숨37°’와 ‘숨마’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입니다.”
‘숨37°’의 최고급 라인 ‘숨마’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7% 급증한데 이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며 그 명성을 세계로 펼치고 있다. 모두의 노력이 한데 담겨 잘 발효된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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