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약 5만 명의 피부 특성 및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피부 주름, 색소침착 등 다양한 피부 특성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수집한 유전자 데이터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찾아내고, 유전자의 기능에 따라 고객의 피부 타입을 세분화하여 맞춤 효능 소재와 처방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민감 유전자 연구를 통해 개발한 레티놀 자극 완화 기술은 이러한 연구 성과 중 하나입니다. 레티놀 성분에 쉽게 자극을 느끼는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레티놀 민감성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10종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들의 활성을 조절하는 자극 완화 성분을 레티놀과 함께 사용한 결과, 피부 세포 손상 (파란색 부분)과 피부 자극이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1)

또 다른 연구 성과로서, 색소 침착에 관여하는 유전자 7종(2종은 세계 최초 발견)을 이용한 색소침착 개선 기술을 들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에 의해 과다 성장한 멜라닌 생성 세포에 유전자 맞춤 소재를 사용한 결과, 세포가 정상화되고 멜라닌(검정색 부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2)

자연발효 기술이란 청정 자연에서 얻은 식물에 존재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하여 발효하는 기술로 인위적으로 미생물을 넣지 않고 자연 성분들만의 힘으로 어우러져 효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발효브랜드인 숨37º는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에서 시작된 오랜 발효 연구와 진보된 기술력으로 완성된 제품입니다. LG생활건강은 자연발효 연구를 통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 및 조화와 피부 건강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기초화장품 뿐만 아니라 헤어, 바디 제품까지 확대하여 다양한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담아 개발된 대표적 제품으로는 한 방울에 50만개 유산균 사균체 성분을 담은 오휘 심-마이크로에센스와 7가지 유산균 사균체 성분을 담은 닥터그루트 마이크로바이옴 샴푸 등이 있습니다.

2021년 홋카이도에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발효 소재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갖추었고, 국가별 고객 감성에 맞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개발로 글로벌 연구센터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환경까지 조화롭게 가꾸어 줄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객 맞춤의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LG생활건강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세분화된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바로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와 함께 차별화 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LG CHI COLOR MASTER을 개발하여 미국 전역과 유럽 지역의 헤어 살롱에 설치하였습니다. 얼굴과 헤어 영역을 구분하는 머신러닝 기술, 증강현실에서 염색 시술 전 후를 비교할 수 있는 AR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이 원하는 헤어 컬러로 염색할 수 있는 염모제를 바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피부 고민이나 피부톤에 맞춰 간편하게 나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 및 바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성분을 즉시 배합하여 제품의 형태로 제공하는 기기를 연구 중입니다. 문진과 AI 진단, Live AR 카메라 등을 통해 고객들의 세분화된 니즈에 맞는 맞춤 기초 화장품이나 색조 화장품의 포뮬레이션을 추천받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조합 중 자신에게 꼭 맞는 최적의 조합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입니다.

화장품이 실제로 피부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우수한 성분 개발도 중요하지만, 유효성분이 피부 속으로 잘 전달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LG생활건강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유효성분의 피부 전달 향상 기술을 연구합니다.
유효성분이 실제 피부에 보다 효과적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미세돌기 구조의 마이크로 패치를 통해 유효성분의 피부 전달을 돕는 기술, 2) 유효성분을 모공 크기보다 작게 만들어 피부 흡수를 쉽게 하는 미세캡슐화 기술, 3) 효능 성분의 피부 전달을 향상시키는 이온 결합 기술*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객의 체감 효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유효성분 피부 전달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웰니스 향상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에스테틱 관리 및 홈 뷰티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었습니다. 더마 뷰티란 전문적인 피부 관리 시 사용하는 성분이 적용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로 고객 체감 효과를 높이는 뷰티 솔루션 입니다.

LG생활건강은 CNP/피지오겔 등 더마 뷰티 브랜드를 인수하여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기반을 확보하였고, 자체 R&D 및 전문 업체와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에스테틱 관리 소재와 미용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에스테틱 관리 소재에 대한 연구로 1) 피부과 시술 ‘밀크필’에서 착안하여 필링 시 자극은 줄이면서 피부 pH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기술, 2) 피부 깊숙한 곳까지 재생이 원활할 수 있도록 피부 투과력이 높은 Transkin peptide 발굴, 3) 엑소좀* 을 풍부하게 함유하는 흑효모 발효물로 피부를 개선하는 기술 4) 살리실산 안정화 소재로 피부pH에서 체감 가능한 여드름 완화 기술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피부 및 모발에 효능성분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자사의 앰플, 헤어토닉과 함께 사용 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문적인 피부 관리 시 사용하는 소재와 기기 기술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감 높은 더마 뷰티 브랜드로 발전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