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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더 심해지는 아토피 솔루션

작성일2014.06.23

여름이면 더 심해지는 아토피 솔루션_정도가 심하든, 심하지 않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10명 중 2~3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21세기 환경병으로 환절기를 비롯해 무더위로 땀이 차는 여름철이면 더욱 심해진다. 특히 민감한 피부의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증상이 나빠지곤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케어법, 그리고 엄마가 알아야 할 가이드라인을 정리했다.
 

 

 

아토피 피부염 바로 알기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학적·유전학적·생리학적·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일종의 피부 습진이다. 스트레스, 계절과 기후 변화, 각종 자극과 알레르겐(allergen) 등에 의해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의 90% 정도가 생후 6주에서 5세 사이에 증상이 시작된다. 뺨, 이마, 두피를 비롯해 관절 부위인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손목과 발목 등 부위에 발진이 나타나곤 한다. 신생아에게서 흔히 보이는 ‘태열’은 아토피 피부염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지만 몸통과 팔다리에 흔히 증상이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과는 달리, 목 위쪽으로만 주로 증상이 나타나며 생후 6개월 이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태열은 임신 중 식습관을 비롯해 다양한 요인 등으로 태내에 축적된 열이 출생 후 아기의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신체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가려움증이다. 그리고 가려움증이 결국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가려움증의 원인은 인체 내에서 생성되는 히스타민, 모르핀, 아세틸콜린 등 때문. 현대 의학에서는 이러한 물질의 생성과 유입을 막고자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스테로이드는 항염증, 항소양증(가려움증), 혈관 수축의 효과를 보이므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화’라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적절한 처방에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려움증과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은 홍반과 홍조다. 홍반은 피부가 붉어져 나타나는 붉은 반점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붉게 부어올라 홍반이 되고, 더 심해지면 피부 표피층이 나무껍질처럼 거칠고 두터워지는 태선화가 나타난다. 태선화는 아토피가 만성화되고 고착화되었음을 뜻한다. 

 

 

'여름 아토피', 무엇이 문제일가?

고온다습한 환경이 피부질환 유발
아토피 피부염은 대개는 환절기를 비롯한 겨울철에 나빠지는 케이스가 많다. 하지만 여름에 유독 나빠지는 아이들도 꽤 있는데, 이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로 인해 땀이 나는 등의 자극 때문. 게다가 무더운 장마철 온도ㆍ습도가 높아지면 땀 증발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쉽게 쌓이고 피부에 자극을 주기도 한다. 이로 인해 피부가 습한 상태가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곰팡이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여름이면 유독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해지는 아이라면 야외 활동 후, 더욱 청결에 유의하고 피부보습에 신경쓰도록 한다. 또 베개와 이불 등 침구류는 습기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진드기가 잘 자랄 수 있어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으로도 꼽힌다. 따라서 제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냉방기 사용은 적당하게
열이 많은 아토피 아이들은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나친 냉방기 사용시 실내외 온도차가 급격하게 커진다. 온도차가 커지면 체온 조절 중추에 이상이 생겨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피부 혈관이 빠르게 수축되거나 이완되고, 땀샘이 급하게 열리거나 닫히면서 균형이 깨지거나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장시간 환기하지 않은 채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실내 환경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뜨거운 자외선은 아토피 피부의 적
자외선 역시 아이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한다. 체내에 비타민 D를 합성하고 살균 작용을 하는 등 이로운 면이 많지만 강렬한 햇살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밖에 여름이라 자주 찾게 되는 워터파크나 수영장의 소독약도 아토피 피부에 좋지 않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로 인해 여러 차례 샤워하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원칙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단계별 치료를 진행한다. 처음에는 지속적인 피부 관리, 보습제 사용, 악화 요인을 피하는 방법을 쓴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현대 의학에서는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의 경구용 약물,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면역조절제 등을 투여한다. 정도가 심할 경우 전신성 스테로이드제 치료, 주사 치료, 광선 치료 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렇듯 여러 약물을 사용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는 약물로써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함이다. 단, 염증을 개선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책은 아니므로 대증요법과 함께 환경 개선, 식이조절, 피부 관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

 

● 스테로이드제 연고 : 스테로이드 성분은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건선, 습진 등 각종 피부염에 사용된다. 익히 알려진 ‘내성화’라는 부작용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아토피 피부염에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증상의 정도가 약할 경우 7단계에 해당하는 연고를 사용하며, 1단계로 갈수록 약의 강도가 세진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사용 기간은 3~7일 이내가 이상적이며, 최대 2주일을 넘기지 않는다.
※ 스테로이드 그룹을 7단계가 아닌 3단계, 혹은 5단계로 구분하기도 한다.
● 비스테로이드 항염증 연고 :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이에 따라 큰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부작용의 우려가 있을 경우 비스테로이드 항염증 연고를 사용한다. ‘엘리델 크림’과 ‘프로토픽 연고’가 대표적. 2001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쓰이기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은 없는 게 특징이다. 단, 면역 기능이 미숙한 2세 미만 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으며, 그 이상의 연령이라 하더라도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만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 항히스타민과 항생제 처방 :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이것이 다시금 자극의 원인이 되어 히스타민 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가려움을 줄이는 치료제로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는데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 심하게 긁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진물이 나고 염증이 심해지면 이때는 항생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1~2주가량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중간에 증상이 나아진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아토피 아이의 심리 케어

성인과 달리 감각기관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얼굴과 몸을 쓰다듬는 피부 접촉을 통해 ‘자아’에 대한 느낌을 견고히 만들어나간다. 아이에게 피부란 타인의 존재를 깨닫게 하는 첫 관문이자, 바깥세상과 이어주는 연결 고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피부에 트러블이 있다면 아이는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자신의 피부가 왜 가려운지, 왜 긁으면 안 되는지, 진물이 덜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그저 불편한 느낌과 통증·가려움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원치 않게도 까다롭거나 예민한 성향을 갖게 될 여지가 있다. 물론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다고 모든 아이들이 심리적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며 아이의 기질에 따라 느끼는 강도도 제각각이다. 다만 심리적 스트레스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만큼, 아토피 피부염과 아이 심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아이 마음을 살펴준다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아토피 아이에게도 충분한 ‘스킨십’이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관한 해외 연구 사례를 보면 부모가 취침 전 아이의 얼굴과 가슴, 배, 팔, 다리를 꾸준히 마사지해준 경우 가려움증, 국소 발진, 태선화 등의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또한 밀착된 스킨십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불안감 또한 감소하였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는 발진이나 진물 등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피부 접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스킨십의 강도나 방법은 달라져야겠지만 충분한 스킨십으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자.

 

‘안 돼’라는 금지어 대신 다른 표현을 쓴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금지어를 접하게 된다. 가려야 할 음식, 조심해야 할 환경 자극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 하지만 발달학적으로 조절 능력이 부족한 유아기에 ‘안 돼’라는 말을 수시로 들어야 한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제한해야 할 음식도, 접촉해서는 안 될 것도 많겠지만 최대한 금지 상황을 줄여보도록 하자. 가령 제한해야 할 음식이 있을 때 무조건 ‘안 돼’라고 막기보다 ‘먹으면 더 튼튼해지는 것’, ‘먹으면 간질간질해지는 것’ 식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이 입장에서 ‘금지’되는 건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 갑작스레 ‘안 돼’라는 말로 제지당하는 것과 더 좋은 선택을 위해 잠시 고민해보는 것은 다르다.

 

 

피부 면역력을 높여라 

 

 

[Part 1] 피부 면역력을 높여라!

무엇보다 긁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케어법
아토피 피부염을 케어하는 첫 번째 원칙은 ‘긁지 않는 것’이다. 피부질환의 원인이 무엇이든  피부에 나타난 이상 증세를 호전시키고 싶다면 절대 긁지 않아야 한다. 긁으면 잠시 동안 가려움증이 해소되는 것 같지만, 결국 피부 자극으로 상처가 생기고 이차감염의 우려가 높아진다. 아토피 피부염이 발병하는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가려운 곳을 손톱으로 긁는 과정에서 손톱이 표피의 각질층을 벗겨내고, 세균이 침투해 표피 조직이 파괴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긁지 말라며 스스로 컨트롤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따라서 최대한 긁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실내 습도 유지에 신경 쓰고,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주도록 한다. 아이 손톱은 최대한 짧게 깎고 날카롭지 않게 다듬어주고, 어린 아기라면 잘 때 손싸개를 씌워 긁지 못하게 할 것. 너무 가려워하면 얼음팩을 가려운 부위에 대주도록 한다. 또 아이가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가려움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보습!
가려움을 최소화하려면 인위적으로 피부에 장벽을 만들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보습제다. 보습제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싶다면 하루에 2~4회는 꾸준히 발라줘야 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보습제 중 아이 피부에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를 것. 끈적임이 덜하면서 보습 효과는 오래 지속되는 것이 적합하다. 천연 보습 인자와 세라마이드, 비타민 등 피부에 유용한 성분이 함유된 것을 택하고, 무향·무첨가 제품으로 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보습제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욕 직후에 피부의 수분량은 최고조에 달했다가 3분이 지나면 목욕 전보다 더 떨어지기 시작한다. 목욕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충분한 양을 발라주면 피부 내 수분을 잡아두는 데 효과적이다.


적당한 햇빛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햇빛이 가진 치유력은 생각 외로 뛰어나다. 적당한 양의 햇빛은 진피층 아래 깊은 곳까지 침투해 치유력을 발휘하고 피부조직의 재생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등을 소독하고 제거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햇빛을 쬐면 피부가 검게 그을리며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는 피부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각질층을 두껍게 만드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피부가 외부 자극에 강해지게 된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햇볕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피부는 튼튼해진다. 물론 강력한 자외선은 민감한 아토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강한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은 피하되, 햇살이 잘 드는 실내 창가에서 바깥바람을 쐬는 외기욕으로 빛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신선한 공기를 쐬면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노폐물 배출 효과가 높아진다.

 

목욕시킬 때는 조심스럽게!
잦은 목욕과 샤워는 아토피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라 하더라도 하루 2회까지만, 10분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씻길 때는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은 피하고 세정제는 약산성을 택한다. 샤워를 여러 번 한 경우엔 비누를 쓰지 않고 따뜻한 물로만 씻겨도 된다. 그래야 피부의 오염물질을 닦아내고 피지는 남겨둘 수 있다. 이상적인 피부 산성도는 5.0~5.8pH 정도. 그런데 계면활성제 성분이 첨가된 세정제로 씻어내면 각질층은 물론 피지까지 씻겨나간다. 우리 피부는 적절한 피지, 수분층, 각질층이 밸런스를 맞춰 존재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면 피부 표면의 온도가 상승해 평소보다 흡수율이 높아져 비누나 샴푸 속의 계면활성제 등 물질이 더 많이 피부로 흡수될 수 있으므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를 목욕시킬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Part 2] 안전한 먹거리로 피부 면역력을 높여라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은 피한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다. 가공 과정에서 유통기한을 늘리고 상품이 좋아 보이도록 색소와 방부제 등 식품첨가물을 넣는 것. 이 같은 식품첨가물은 호흡기와 소화기관을 자극하며, 아토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나 과자, 청량음료 등은 몸속에 열을 쌓이게 하고 위장을 약하게 만들므로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아토피 피부염 예방하고 싶다면 모유를 먹여라
모유에는 아이의 면역 기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면역조절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 알레르기 질환 발생을 줄여준다. 또한 질병으로부터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장점막의 방어 역할을 하는 유산균이 다량 포함되어 음식으로 인한 아토피 유발도 줄여준다.

 

시판 식품 구입 시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를 살핀다
‘식품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이 많으므로 식품의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법상 한국인에게 알레르기를 자주 유발하는 12가지 식품(우유/메밀/땅콩/난류/대두/밀/고등어/게/새우/돼지고기/복숭아/토마토)을 넣은 경우 제품 포장지에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아이가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시판하는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한다.

 

천연 조미료, 제철 식품은 기본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인공감미료나 방부제, 인공색소 등은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해로운 물질. 식재료를 구입할 때는 표장 겉면의 성분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인스턴트식품 대신 영양분이 풍부한 제철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다. 

 

식이 제한은 신중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영유아의 30%가 식품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고 다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혈청검사 및 피부시험, 유발검사 등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식품알레르기를 판단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 없이 막연하게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면 영양 부족으로 성장 발달에 지장을 주고 오히려 면역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유산균제가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유산균 섭취가 각광받고 있다. 특정 유산균 섭취로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유산균제는 예전부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최근 들어선 예방 뿐 아니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유산균이 나오고 있어 이슈다. 효과가 검증된 유산균제를 먹일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일정 부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참고하자. 

 

 

[Part 3] 아토피 걱정 없는 주거 환경 만드는 노하우

되도록 새집은 피하고, 입주 전 완벽하게 청소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가 새집증후군이다. 건축 자재의 유해물질은 최장 10년간 조금씩 배출되는데 특히 집을 지은 지 첫 3년, 그중에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처음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방출된다. 보통 1년쯤 지나면 절반 이하로 줄고, 포름알데히드는 시공 후 5년 이상 지나면 배출 농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따라서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시공한 지 3년은 지난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오래된 집은 미세먼지가 많을 수 있으므로 입주 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필수.
 
‘환기’ 가볍게 여기지 마라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 대부분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방출되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항상 피부를 부대끼고 지내는 바닥재와 벽지 등 실내 자재에서도 해로운 휘발성유기화합물은 계속 나온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몸에 더 많이, 오랫동안 축적된다. 게다가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여름철이면 환기에 소홀하기 쉬워 밀폐된 공간 안에서 농도가 더욱 짙어진다. 수시로 창문을 활짝 열어 집 안에 쌓인 유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자.

 

집먼지진드기를 차단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아토피 피부염을 자극하는 주원인 중 하나. 집먼지진드기는 카펫, 털 인형, 쿠션, 패브릭 소파 등 습기를 흡수하는 생활용품에 많으므로 이런 물건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집 안 구석구석 쌓여 있는 먼지가 없도록 청소 또한 꼼꼼히 해야 한다. 자주 빨지 못하는 요는 방망이로 두드린 후 일광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65˚C 이상에서 죽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는 아이 옷은 삶아 빨도록 한다.

 

벽지, 가구, 페인트 선택은 신중을 기한다
새롭게 벽지를 바르거나 가구를 장만할 때는 각종 친환경 인증마크와 등급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우리 집에 쓰일 벽지, 가구, 페인트, 바닥재 등을 구입할 때는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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