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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컬러 테라피

작성일 2022.03.23

봄날의 컬러 테라피

꽃과 플랜테리어를 기반으로 리빙과 푸드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안목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디렉터 최이윤의 감각적인 취향을 '여성조선' 독자들과 공유한다. 그 일곱 번째 이야기는 옐로, 레드, 그린, 핑크 등의 컬러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컬러 테라피다.

봄 햇살을 닮은 Yellow

“햇살 가득한 아침, 투명한 유리글라스의 그림자는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일상에 옐로 컬러를 더한다면 생기 있고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작은 유리 화병에 싱그러운 수선화 한 송이와 아이비를 꽂아놓으면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을 줍니다. 달걀프라이 모양의 향초를 톤온톤의 옐로 트레이 위에 올리니 테이블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오픈 구조의 장식장이나 코너에 감동받은 책, 컬러 글라스와 매트, 와인병 등의 옐로 컬러를 응용해 장식해보세요. 질서 없던 공간이 어딘지 모르게 디자인된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

로맨틱한 모던 빈티지 Pink

“핑크는 다른 색과 배색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보적인 매력의 컬러입니다. 또 여성스럽고 귀여워 핑크 컬러 소품으로 톤인톤 배색을 하면 눈을 자극하지 않아 휴식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1930~1960년대 핑크 컬러의 빈티지 목걸이는 파리 여행 때 구입한 것으로 평소 좋아하는 현대의 핑크 아이템을 함께 모아두니 사랑스럽기 그지없어요. 핑크 포인트의 유리잔들과 부드러운 햇살이 만나니 시간이 멈춘 듯 포근하면서도 여유가 느껴져요. 핑크 컬러를 이용해 옛것을 현대 감각과 조화롭게 섞은 ‘모던 빈티지’ 스타일로 테이블 또는 집안의 한 코너를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강렬한 에너지 Red

“삼원색 중 하나인 레드 컬러는 생명과 힘, 따스함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컬러만으로도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또 레드 컬러가 식욕을 돋운다는 건 심리학자들의 연구로도 입증된 바 있어요. 컬러로 공간에 리듬감을 주고 싶을 때 레드 소품을 활용해보세요. 귀여운 미니 화병에 장미 한 송이를 꽂아도 좋고 레드 컬러의 내추럴 와인 자체가 소품이 될 수도 있어요. 레드 컬러의 클렌즈 스무디도 봄의 나른함을 깨우기에 더없이 좋을 듯해요. 쁠랑뜨 업비트 레드 클렌즈 스무디는 비트와 사과, 토마토, 카카오닙스가 어우러진 상큼한 맛으로 미각을 깨워주지요.”

안정적이고 편안한 Green

“자연의 색인 그린은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고 편안한 컬러입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컬러이기도 하고요. 그린 컬러는 안정성과 편안함이 있어 마음의 안정을 위해 매일 보면 더없이 좋겠지요. 플랜트 인테리어가 인기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저는 인테리어 소품에 포인트 컬러가 있는 걸 좋아해요. 각기 감도가 다른 그린 컬러를 믹스해 소품으로 활용하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보고만 있어도 릴렉스 되는 요시모토 나라 인형과 어디에서든지 잘 자라는 식물 틸란드시아, 다양한 그린 컬러의 매트와 트레이, 앤티크 와인 잔 등은 제가 좋아하는 그린 컬러 아이템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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