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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낭만

작성일 2021.12.14

크리스마스의 낭만

파티테이블

이국적인 크리스마스 파티 테이블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파티를 빼놓을 수 없어요. 거창한 음식을 할 것도 없이 예쁜 식기에 와인만 곁들이면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저는 집에 있는 앤티크 은식기에 치즈와 석화를 플레이팅해 크리스마스 무드를 연출했어요. 크리스마스 냅킨과 촛대에 레드 초를 꽂으니 마치 파리에 와 있는 듯 이국적인 무드가 연출되더라고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크리스마스 무드로 꾸민 창문

“11월 파리 출장 중 아스티에 드 빌라트 매장에 들르니 2층 매장 가득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장식했더라고요. 대부분의 오너먼트가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져 정교한 디테일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주었어요. 아스티에 드 빌라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자마자 오너먼트 재고를 조사한 후 바로 다음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고 해요. 유리로 된 오너먼트들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파손되지 않게 무사히 운반해 거실 창문을 꾸몄어요. 트리를 만드는 것이 번거로운 분들은 오너먼트만 구입해 거실의 메인 창문에 줄로 이어 달아 크리스마스 무드를 내보세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추천합니다. 오너먼트와 함께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아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어요. 오너먼트의 컬러와 무드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액세서리를 믹스해도 좋아요. 집에 예쁜 와인 병이 있다면 안에 전구를 넣어 함께 매치해 보세요.”

미니멀 무드의 삼나무 트리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삼각형 모양의 트리와 빨강과 초록색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트리 조명으로 따뜻하고 무드 있게 즐기고 새해가 되면 처치 곤란이 되는 경우가 많죠. 트리에도 유행이 있어서 그런지 다음해에 사용하기 애매할 때도 있고요. 때문에 저는 큰 트리보다는 집 인테리어와 컬러에 맞춰 미니멀 무드의 삼나무 트리를 연출했어요. 집에 있던 골드 컬러 꽃병에 그린 컬러의 삼나무와 집에 있던 골드 컬러 조화를 어우러지게 꽂고 골드 컬러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2~3개 정도 걸어주고 꽃병 안에 전구를 담아 은은한 빛까지 더하면 쉽게 트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좀 더 크리스마스 무드를 내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이니셜을 걸어놓아도 굿! 새해가 되면 오너먼트와 이니셜을 빼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면 돼요.”

크리스마스 소품

테이블 위의 크리스마스 코너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눈 내리는 풍경과 레드와 골드, 그린 컬러를 담아 테이블이나 장식장에 크리스마스 코너를 꾸며도 좋을 것 같아요. 볼륨감 있는 유리볼에 솔방울을 가득 담고 중앙에는 붉은색 초를 꽂습니다. 나무 도마에 이끼를 무드 있게 깔고 눈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 그 위에 솔방울이 담긴 유리볼을 놓고 주변에는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어우러지도록 올려놓으세요. 오브제에 높낮이가 조금씩 다르다면 더 조화롭게 어우러질 거예요. 저는 촛대와 초 그리고 병정 오르골로 장식했어요. 크리스마스 멜로디와 함께 돔 속 트리가 반짝이면서 돌아가는 걸 보고 있노라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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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