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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가 났다면

작성일 2022.11.14

오늘도 화가 났다면

 

오늘도 화가 났다면

 

오늘도 화가 났다면

 

우리는 매일 분노와 마주한다. 분노는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낯선 감정이다. 내 안의 분노의 본질을 이해하면 내면의 감정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스스로 존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일상 속 분노를 전환시키고 긍정적 삶의 에너지를 얻는 방법에 관하여.

 

 

분노의 본질

 

화를 낸다는 것은 나쁜 일일까? 우리는 매일 이런저런 이유로 분노와 마주한다. 분노는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낯선 감정이다. 어떤 사람은 분노를 분명히 드러내지 만 어떤 사람은 은근하고 애매하게 표출한다. 사람들 은 대개 분노의 감정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가장 큰 이 유는 분노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사람들 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를 억누르거나 충동적으로 분출 하는 것이 아닌 분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분노 를 자유롭게 생각하고, 때론 억누르기도 하고 분출하 기도 하는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행동에 큰 변화를 느 낄 수 있다.

 

 

분노의 부작용

 

잦은 분노는 부작용을 낳는다. 외부적으로는 대인관계가 단절되거 나 악영향을 끼치고 내부적으로는 불안장애나 우울장애의 근본적 인 원인이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유상우 원장은 “분노를 즉 시 표출할지 억제할지 결정하는 것은 뇌의 전두엽의 기능에 달려 있다. 사소한 일에도 엄청난 분노를 터뜨리고 폭발하는 사람이 있 고, 충격적 사건에도 분노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 있다. 분노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거나 제어하는 노 력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 조절이나 환기를 위해 명상과 꾸준한 운동 루틴 등을 추천한다”고 말하며 “일어날 확률이 매우 희박한 일에 대해 과도한 걱정을 하거나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고 패턴을 없애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조언한다.

 

 

사소한 일에 자주 화가 난다면

 

원래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닌데 최근 자주 분노를 표출한다면 주변 원인을 점검해보자. 정신의학적 질병에 의한 문제일 경우 전 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합당한 치료가 필수다. 또 직장이나 학교 등 의 주변 환경적 요인과 신체 질환, 자가 면역질환 등의 만성질환 요 인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유상우 원장은 “최근 사소한 일에 자꾸 화가 나거나 분노가 제어되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사소한 부분부 터 점검해본다. 먼저 수면 패턴과 식사량, 규 칙적인 운동 루틴부터 하루에 어느 정도 햇빛 을 보는지까지 살펴보자. 원인은 대부분 일상 의 몇 가지 잘못된 습관이나 패턴에 있다. 평 상시 화가 날 땐 짧은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순간 화가 난다면 눈을 감고 숨 을 들이쉬거나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하는 시 간을 가져라”고 설명한다.

 

 

순간의 감정, 분노

 

현대인들은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분노에 대처하기 위한 방식을 선택한다. 대개는 분노 를 억압하거나 표출하고, 드물지만 원인을 따 지거나 그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분노는 누구나에게 존재하는 자연의 일부고 이를 이용하는 방법 을 익히면 거대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분노는 반드시 지 나간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분노를 탐구하는 첫걸음은 바로 자신이 분노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분노는 자신 을 지나치게 억누르거나 반대로 대외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면 부 작용이 일어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일어난 분노라면 상대방에게 내가 무엇을 중시하는지 설명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 요하다. 자기 암시나 위안을 통해 분노를 억누르는 사람이라면 자 신이 상처받고 느꼈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필요가 있다. 주 의를 전환하면 분노는 잠재의식 안에 잠시 갇혀 있는 것일 뿐 결코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왜 화가 났나요?

 

분노의 배후에는 여러 감정이 숨겨져 있다. 분노 자체는 겉으로 드 러나는 현상일 뿐 뒤에는 억울함과 기대, 무력감과 두려움, 사랑까 지 모두 포함돼 있다. 또 사람은 대부분 자기만의 해석이나 부정에 따라 분노한다. 분노한 사람은 온몸에 뾰족한 가시가 가득하다. 그 래서 연약한 마음과 상처받은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문제는 분노 한 자신의 나약함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노하는 나의 나약함을 마주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더 좋아 질지’ 생각하고 결심해야 한다. 그것이 자기 존재에 대한 사랑의 방 법이다. 누가 옳고 그른지보다 나의 기분과 감정, 편안해지는 방법 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분노를 해결하는 것은 나약함을 해결하는 것이고 또 내 안의 미움을 해결하는 것이다.

 

 

"분노의 배후에는 여러 감정이 숨겨져 있다. 분노 자체는 겉으로 드 러나는 현상일 뿐 뒤에는 억울함과 기대, 무력감과 두려움, 사랑까 지 모두 포함돼 있다. 또 사람은 대부분 자기만의 해석이나 부정에 따라 분노한다. 분노한 사람은 온몸에 뾰족한 가시가 가득하다. 그 래서 연약한 마음과 상처받은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문제는 분노 한 자신의 나약함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노하는 나의 나약함을 마주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더 좋아 질지’ 생각하고 결심해야 한다. 그것이 자기 존재에 대한 사랑의 방 법이다. 누가 옳고 그른지보다 나의 기분과 감정, 편안해지는 방법 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분노를 해결하는 것은 나약함을 해결하는 것이고 또 내 안의 미움을 해결하는 것이다."

 

유상우(연세유앤김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정신의학과 전문의)

 

 

저작권자ⓒ ㈜조선뉴스프레스 여성조선 202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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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진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도움말 유상우(연세유앤김정신과 원장)

참고 도서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미디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