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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정원 “ 음식은 다음에, 운동은 즉시! 해요”

작성일 2020.06.10

 

 

최근 애슬레저 룩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고 들었어요.

방금 촬영장에도 입고 온 옷인데, 운동복은 제겐 일상복 같은 거예요. 다양한 브랜드에서 모델 제의가 많이 들어왔지만, 옷을 입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했어요. 옷도 좋고 결정적으로 함께하는 분들도 정말 좋아서 모델을 하게 됐어요.


운동복을 고르는 데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있나요?

운동복 사이즈는 브랜드마다 다 달라서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예요. 사실 운동복은 어떤 부분이 뜨거나 입자마자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면 영원히 옷장에서 나올 수 없는 것이거든요. 편안하면서도 몸을 어느정도 딱 잡아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크지 않은 제 체형에 알맞은 국내 필라테스 운동복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국내에 필라테스를 알리는 데 많은 역할을 했어요.

제가 며칠 전에 포털에 필라테스를 검색해봤어요. 필라테스의 근원부터 자세하게 나오는데, 국내 필라테스 역사를 소개하는 글에 제가 나오더라고요.(웃음) 사실 필라테스의 대중화는 제가 꿈꾸던 일이었어요. 요가의 그늘 아래 이 좋은 운동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속상하던 참이었죠. 이렇게 과학적이고 훌륭한 운동을 몰라서 하지 못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필라테스를 홍보하는 일에 적극적이었어요. 또 인지도가 없던 필라테스를 매번 설명하는 것에도 피로감을 느껴왔고요. 필라테스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운동이 되기를 항상 바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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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저는 예중·예고에서 발레를 전공했는데, 무용실에 필라테스 기구가 있었어요. 그게 필라테스를 알게된 첫 번째 계기였어요. 이후 대학에 와서 교양 수업에 필라테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필라테스를 배우게 됐죠. 전문적으로 하게 된 건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였는데, 발레를 하면서 생긴 부상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를 선택한 거였어요. 처음 접하자마자 몸이 좋아질 거라는 확신을 받았어요. 신기하게도 필라테스를 배우고 가르치게 된 일련의 과정에서 억지로 한 건 하나도 없어요. 배워보고 싶어 배웠고, 배우니 한 명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또 여러 명이 모여 알려주게 되었고, 이후 필라테스를 소개하는 방송까지 하게 됐죠. 물 흐르듯이 이끌려 온 것 같아요. 운동이 이슈가 되던 시기에 필라테스를 전 국민에게 알릴 기회가 온 건 행운이었죠.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뿐 아니라 심신을 돌보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들었어요.

최초로 필라테스를 만든 조셉 필라테스 선생님은 ‘나’ 혼자만을 위한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고안했어요. 필라테스 또한 요가처럼 정신 수련을 위해 호흡을 중요시하는 운동인데, 그 호흡에서 오는 안정적인 느낌이 있어요. 또 필라테스는 딱 본인이 할 수 있는 정도만 해요. 억지로 목표를 크게 잡고 더 강하게 하려고 자신을 푸시하지 않아요. 딱 내 수준만큼만 가죠.


‘필라테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지키기 위해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조금씩 틈을 주는 거죠.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하지 않아요. 몸 만드는 것은 기간을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에요. 평생 가는 것이기 때문에 길게 봐야죠. 확 놓아버리지 않으려고 해요. 길은 조금 잘못 들어서면 쉽게 돌아갈 수 있지만, 진짜 너무 잘 못 가게 되면 쉽게 돌아올 수 없게 되잖아요. ‘급찐급빠’라고 급격하게 갑자기 찐 살은 급히 빼버리려고 해요. 물론 음주도 가끔 하는 편인데, 알코올은 근육을 분해하기 때문에 음주를 하기 전에는 더 운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술자리에서도 삼겹살은 먹지 않고 살코기 위주의 단백질을 섭취하려고 하죠. 스테이크나 회도 좋고요. 술은 살짝 곁들이는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해장으로는 맵고 짠 것을 먹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요. 짠맛은 한번 맛보게 되면 다음번에도 계속 짠맛을 먹고 싶게 만들어요. 결국에는 몸을 붓게 만들고, 몸속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하죠.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만큼이나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몸은 내가 섭취한 에너지보다 소모한 에너지가 크면 체중이 감량되고, 적으면 살이 찌는 단순한 원리를 따라요. 사람의 몸은 다 다르죠. 누구는 다리가 짧아 허리라인을 집중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 하면, 누구는 힙업에 신경 써야 하기도 하죠. 제가 근육량이 많기는 하지만 일반인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아요. 저는 운동을 정말 많이 해요. 덜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게 제 관리법이에요. 특별히 먹는 것은 두부예요. 매일 두부를 항상 섭취하려고 하는데, 밥 대신 두부 먹는 것을 즐겨요. 짠 한식을 먹을 때는 연두부를 꼭 곁들여 먹으려고 해요. 이렇게 하면 최소 100kcal 정도 덜 섭취할 수 있거든요.


#GRWM(Get Ready With Me) 뷰티 헬스를 위한 모닝 루틴이 궁금해요.
일어나서 침대에 머무는 시간을 좀 가져요. 5-10분 정도 스트레칭 을 하는데, 정말 하기 싫을 때는 개구리 자세라도 하고 핸드폰을 봐요. 이후 물을 마시기 전에 먼저 양치를 하죠. 찬물은 마시지 않아요. 항상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데, 몸이 찬 순간 여자들은 배가 나오게 돼요.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복부가 붓게 되고 결국 살이 잘 빠지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세안은 클렌저를 정말 아낀다 싶을 정도로 소량을 써서 세안해요. 피부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빡빡 닦지 않고 살살 어루만지며 세안해요.


헬스 앤 이너뷰티 철학이 있다면요.

많은 분들의 경우, 배가 고프면 먹고 싶은 음식을 빨리 먹으려고 하지만, 운동은 늘 내일로 미루기 일쑤죠. 이 생각과 습관을 바꾸면 돼요. ‘음식은 다음에, 운동은 즉시’ 이게 제 모토예요. ‘운동을 다음에 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스쿼트 20개라도 해야 해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죠. 대신 나중에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먹고 싶은 음식을 하나씩 다음 날로 미루다 보면 필요하지 않은 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금은 대학원에서 스포츠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어요. 제가 잘 아는 운동을 대중에게 어떻게 더 잘 소개할지에 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있죠. 요즘에는 ‘자이로토닉’이라는 운동을 하고 있어요. 국내에는 필라테스보다 먼저 들어왔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운동이에요. 필라테스처럼 자이로토닉 또한 대중화하는 데 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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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스타일링 문수아

사진 이종수

헤어 서희(애브뉴준오 청담점 디자이너)

메이크업 오지현(애브뉴준오 청담점 부원장)

 

저작권자ⓒ ㈜조선뉴스프레스 여성조선 202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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