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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연매출 2조 원과 우리의 마음

작성일 2019.02.27

 

후 연출 컷 및 매출액 표 이미지 

 

지난해 12월 27일,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단일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여러 언론에서는 대기록을 세운 ‘후’의 성공비결과 우리회사의 저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였습니다.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한 2016년, 사보에는 이런 내용이 실렸습니다. 

 

“1,000원짜리를 꺼내 길이를 재봤다. 대략 15cm. 1조 원을 1,000원권으로 바꾸면 10억 장이고, 이를 한 줄로 이으면 15만km다. 지구 둘레가 약 4만km이니 1조 원어치의 1,000원짜리로 지구를 거의 네 바퀴 감쌀 수 있다. 스케일을 넓혀 단군 시대로도 가봤다. 올해가 단기 4349년이니 1조 원을 모으려면 매년 2억 3,000만 원씩 저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고조선이 건국된 날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때까지 매일 60만 원을 쓴대도, 여전히 약 480억 원이 남는다. 그게 1조다.” 1조 원의 크기가 이렇게 상당하니, 2조 원은 따로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하지만 2조 원이라는 엄청난 숫자도 그 처음은 모래알 같았을 겁니다. 우리는 큰 꿈을 위한 작은 움직임과 노력들을 차곡차곡 적립해 1조원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꿈을 잊지 않고 정성과 의지를 복리로 키워 위대한 일들을 계속하였습니다.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고, 태산은 난데없이 큰 소리를 내며 무너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티끌을 태산처럼 높이 쌓는 마음들이 흩어지지 않는 한 우리의 성장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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