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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No! 어느 날 드디어? Yes!

작성일 2019.02.27

모두가 힘들다고 이야기할 때 가능한 방법들을 고민했다. 몇 번의 시행착오는 으레 넘어야 할 산이라 여기고 도전을 계속하였다. 그 결과 ‘온라인 역직구몰’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방판사업에 장착되었다. 이는 중국으로 공식 통관이 가능한 새로운 방판모델이었다. 우리회사 방판은 역시 강했다.

아무도 떠올리지 못한 생각
‘역사와 전통’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우리회사 방판사업에 ‘온라인 역직구’라는 신사업모델이 장착되었다. 이 상큼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고,과연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졌다. 질문을 받은 서연수 대리 눈빛이 반짝 빛났다. “아시는 것처럼 중국 시장은 몇 년 새 부쩍 커졌습니다.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나날이 높아지고요. 국내 방판 채널에서도 중국인 카운셀러들이 많이 활동하십니다. ‘방판 온라인 역직구’는 이러한 인적자원의 활용 방법을 고민한 끝에 나온 모델입니다.”

국내 방판은 주로 대면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중국 현지 고객에게는 대면 판매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카운셀러들은 현지로 제품을 직접 보내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 우리 화장품이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방식의 매출 비중이 점점 커졌고, 서연수 대리는 카운셀러 중국향 매출의 통관과 물류 리스크 해소를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시작하였다.
“현지 방판 고객께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우리 제품을 보낼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어요. 방법을 찾으면 우리회사도 새로운 판매 루트가 생기니 좋을거고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탄생시킨 첫 단추는 현실에 대한 건전한 불만족이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완성한 노력과 정성
“중국 고객들이 우리회사 방판 사이트에 들어와 회원가입을 하실 때 추천인란에 카운셀러나 대리점 이름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우리회사는 추천인에게 보상을 하죠. 이에 국내에서 활동하시는 중국인 카운셀러들은 현지 지인들께 우리 제품을 적극 알리는 구조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일부 접목된 ‘추천인 입력’ 모델은 사실 방판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신규 고객을 유치하면 수수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은 이미 흔하다. 서연수 대리가 고안한 온라인 역직구 사업모델의 차별점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방판의 장점을 적극 살렸다는 데 있다. 즉, 우리회사 방판 인프라인 한국 내 카운셀러(대리점)들과 중국 현지 고객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중국 내 방판 인력풀 등을 적극 활용하는 특별한 방식이다.
“역직구 이전에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어요. 상해법인과 논의도 많이 하고, 저희 팀에서도 오랫동안 여러 모델을 실험했었죠. 이런저런 문제로 결국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는 실패가 아니었어요. 결국 저희는 시행착오 끝에 해답을 찾아 ‘방판 온라인 역직구’라는 목적지까지 왔으니까요.”
서연수 대리가 주축이 돼 개발한 방판 역직구 모델은 어느 날 빤짝 떠오른 우연의 산물이 아니었다. 2017년 초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여러 시도를 거듭했고, 1년여에 걸친 시행착오를 거쳐 2018년 1월, 마침내 정식으로 오픈하였다. 그 과정에는 서 대리를 비롯해 우리회사 여러 구성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스며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통관을 강화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회사 방판이 건재함을 과시했던 이유는 모두의 노력으로 만든 방판 역직구몰이 큰 역할을 했다.

더 강해진 방판, 더 가까워진 중국
화장품 업계에 몰아친 사드 후폭풍은 2018년에도 계속됐다. 특히 국내 여러 화장품 회사들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힘을 내지 못해 어려움이 더욱 많았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하지만 우리회사는 지난해에도 중국 시장에서 선전했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시장은 어려웠지만 모든 구성원이 힘을 보탠 결과다.
“중국은 잠재력과 구매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그래서 절대 포기할 수 없지요. 앞으로도 우리 방판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스크를 제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서연수 대리는 방판 역직구몰 탄생을 위해 도움을 준 지원부서와 영업담당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역직구몰을 더욱 아름답게 다듬어 우리회사 방판사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싶다는 새해 포부를 전했다.